투자자와 친구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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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 첫째 주말이 되면 미 중부 소도시 오마하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올해도 3만1000명의 사상 최대 주주들이 몰려 '오마하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런 버핏 회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무려 6시간 넘게 진행되는 주주들과의 대화에는 버핏이 70년 넘게 겪어온 투자와 인생 역정이 올곳이 담겨 있다.

이 기사는 2008년 05월 05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마다 5월 첫째 주말이 되면 미 중부 소도시 오마하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올해도 3만1000명의 사상 최대 주주들이 몰려 '오마하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런 버핏 회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무려 6시간 넘게 진행되는 주주들과의 대화에는 버핏이 70년 넘게 겪어온 투자와 인생 역정이 올곳이 담겨 있다.

해마다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일관된다. 주주들로 하여금 매년, 심지어 10년 넘게 오마하를 찾게 만드는 버핏의 화두는 뭘까.
올해 주총에서 직접 들어본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버핏의 목소리에 담긴 투자 원칙을 간추려 봤다.

1. '에버 러닝 머신(Ever Learning Machine)'이 돼라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스 멍거는 버핏을 '에버 러닝 머신(Ever Learning Machine)'이라고 불렀다.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밴 학습 습관 덕에 그는 지금도 시장과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올해 주총에서도 그는 12세 소년에게 신문을 읽으라고 조언했다. 처음엔 싫어도 더 많이 읽으면 더 많이 배우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다고 했다. 한 교사에게도 "젊었을 때 좋은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버핏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성공비결을 뭇는 어린 소녀에게 '빚지지 말라'는 말을 들려줬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갖고 있는 자산의 500%를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의 투자자와 친구 돼라 돈을 끌어들여서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미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충격 역시 과도한 빚으로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번 주총에서 여러차례 지적했다.

3. 대 위기는 큰 기회다

버핏은 최근 검 제조업체 리글리 인수에 뛰어들었다. 투자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최근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온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는 로열 뱅크오브 스코틀랜드(RBS) 주식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주주대화에서 "1998년 '롱텀 캐피털' 위기에서 보듯 큰 기회는 대대적인 위기때 나타난다. 이때가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물론 앉아서 돈이 벌리는 것은 아니다. 버핏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큰 기회를 잡을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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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분내에 판단 못하면 5개월뒤에도 못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이 그렇지만, 버핏은 77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과감하고 신속한 결단을 내린다. "5분내에 결정을 내릴수 없다면, 5개월 뒤에도 결정을 내릴수 없다"는 그의 말은 투자뿐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순간에 적용될 수 있는 지적이다.
멍거 부회장도 "큰 기회는 1주일에 한번 투자자와 친구 돼라 시냇물에서 작살로 잡을 수 있는 큰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드물고도 짧다"며 순간적인 결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 확신이 올 땐 내질러라

많은 사람들이 '분산투자'를 최고의 투자원칙으로 생각하지만, 자칫하다간 원칙없는 '쪼개기'가 되기 십상이다. 버핏은 이번 주총에서도 "특별한 기회가 보이면 재산의 75%를 투자하는게 맞다"며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스로도 75%를 한곳에 투자하고 싶은 강한 확신을 가졌던 때가 있다"고 소개했다.
멍거 부회장은 나아가 "분산투자는 프로가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Know-nothing) 투자자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알면 그나마 기회는 있다"고 거들었다.

6. 작은 곳에 큰 기회 있다

버핏은 작은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 미국에서 주식값이 제일 비싼 투자회사로 키웠다. 최근 20년간 수익률은 470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버크셔의 자회사인 이스카를 통해 투자한 한국의 대구텍이라는 조그만 회사를 방문,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도 "작은 돈으로 할수 있는 기회는 수천가지가 있으며 대개 작은 주식들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는 작은 시장이었던) 한국에서 몇 년전 매우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했음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이번 주주와의 대화를 포함, 버핏이 사람들에게 투자와 사업원칙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는 것을 한다"와 "그건 우리 분야가 아니다"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76개 자회사들이 보험 가구 아이스크림 페인트 기계 언론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업들인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버핏은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남의 이야기를 듣지 말고 자신이 아는곳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유능한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게 맞다"는게 버핏의 지론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2019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를 턱걸이로 겨우 달성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 돌파구의 일환으로 정부는 창업지원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은 더욱 커졌다.

2020년 창업 기업을 위해 편성한 정부예산은 1조4517억원 규모이며 이는 2019년 대비 30%가까이 증가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지원사업과 대규모 민간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창업에 실패를 한다. 그 요인을 분석해 보았을 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창업팀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팀 해체이다.

처음 창업을 할때는 도원결의해 시작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면서 의견이 달라지고 오해가 생기기도 하며 사업에 집중하지 못하여 결국 사업은 상황이 악화되고 팀은 해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협업과 소통이 잘되는 팀이다.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는 경쟁력 있는 창업팀에게 단계별로 투자를 진행하는 개인 및 단체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을 쏟아 부을 때 창업자와 팀을 보고 결정한다.

투자자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투자할 창업기업이 지금은 작고 미약하지만 몇 년 후에는 크게 성장해 투자한 돈의 몇 배를 회수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검증을 거쳐 투자를 결정한다.

그럴 때 중요한 검증 대상중의 하나가 바로 팀빌딩이다. 각자 능력을 갖춘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효과적으로 협업을 하는 팀인지를 보는 것이다. 그것이 건강한 조직문화로 연결되며,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인터넷기사에 있는 사진을 보다가 내 눈을 의심한 적이 있었다.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사무실 사진이었다. 마크 저커버그가 작은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필자는 마크 저커버그가 다른 직원의 자리에 잠깐 앉은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일반적인 책상은 바로 마크 저커버그의 것이었다.

만일 우리나라라면 어땠을까? 거대 글로벌 기업의 대표라고 한다면 아마도 위엄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집무실을 따로 쓸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런데 마크 저커버그는 왜 직원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직원들과 격없이 지내며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빠르게 직접 소통하기 위함인 것이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기존 거대기업의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는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기업이 부르짖는 혁신에 방해요인이 되기도 한다.

유대인인 마크 저커버그는 소통의 중요함을 알고 있기에 직원들과 한 공간을 사용하며 격이 없는 편안한 소통을 택한 것이다. 그것이 글로벌 기업, 페이스북의 성공의 뿌리이다.

최근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되는 많은 사회 문제들을 보면 소통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줄어들지 않는 학교폭력, 외로운 노인문제, 집단 이기주의, 가정 폭력등의 뉴스를 접할 때 마다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진다.

그렇다면 소통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소통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유대인들의 ‘안식일 식탁’ 문화를 한번 들여다보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안식일 식탁을 갖는다.

안식일식탁은 온가족이 모여 미리 준비해놓은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이다. 온전히 가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는 시간인 것이다.

일주일 중 하루를 온전히 대화와 토론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족들은 자신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 투자자와 친구 돼라 아버지 회사에서 아버지를 괴롭히는 상사가 누구인지 아이들도 모두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게 된다.

그렇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수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소통이 되고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인다. 그렇게 소통능력을 가정에서부터 쌓아가는 것이다.

유대인의 ‘안식일 식탁’처럼 우리에게는 ‘밥상머리 교육‘이 있다. 그러나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은 인식 하면서도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 얼굴만 보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고 지시하려한다.

“숙제는 다 했니?”
“이번 시험준비는 잘 되고 있지?“
”휴대폰 좀 조금만 해라“

이런 부모의 태도에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밥 먹는 시간이 고역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더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이 자녀와의 거리를 만드는 셈이 되는 것이다.

밥상머리에서 잔소리가 아닌 따뜻한 질문과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소통의 부족에서 오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와 대화하고 싶다면 자녀의 친구가 돼라’는 유대인 격언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모에게 쫑알쫑알 모든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가 점점 자라면서 중요한 이야기나 속이야기는 친구에게 한다.

투자자와 친구 돼라

Tren Griffin 트렌 그리핀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한다. 이전에 그는 크레이그 맥카우(Craig McCow)가 소유한 사모펀드 회사로서 맥카우 셀룰라, 넥스텔, 넥스텔 파트너스, 엑스오커뮤니케이션, 텔레디직과 다수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한 이글 리버(Eagle River)의 파트너로 재직했다. 그는 경영 컨설턴트로서 한국과 호주에서 5년간 일한 바 있다. 투자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트렌의 블로그 주.

연세대학교 경영학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MBA를 공부했다. 재무, 투자에 관심이 많아 CFA를 취득했으며, FX 딜링, 국제금융, 프라이빗뱅킹, 펀드 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하나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필명 : 오렌지숲 전문투자자. 부산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에 근무했으며 2014년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전업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에 입문한 이래 그레이엄-버핏 가치투자 원칙에 충실한 주식투자만으로 8년 만에 경제적 독립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4 investers 가치투자 스터디 모임의 창립멤.

출판사 리뷰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는 투자를 하며 ‘그랜드크로스’니 ‘추세선’이니 하는 분석법을 믿지 않는다. 찰리 멍거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창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레이엄이 말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아래와 같다.

1. 한 개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그에 비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라.
2.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내재가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라.
3.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부침이 심한 시작을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만들어라.
4.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이 돼라.

법칙 자체는 쉽다. 그러나 이 법칙을 철저히 지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찰리 멍거가 늘 강조하는 건 가치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품성’이다. 참을성, 규범을 잘 따르는 품성, 냉정하지만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태도, 정직, 이데올로기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학구열 등으로 대표되는 ‘적절한 품성’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도덕적이기까지 하다.

투자라는 분야에서 도덕을 말하는 게 아이러니이기는 하지만, 찰리 멍거는 바로 그렇게 도덕적 투자를 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획득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라

“어떤 기회를 놓쳤다고 그걸 곱씹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좀 더 투자자와 친구 돼라 부유해지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런 일을 두고두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찰리 멍거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지만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조금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왜 경쟁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그런 심리가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 망친다. 이렇듯 찰리 멍거의 말은 촌철살인과 같다. 사업의 ‘내재가치를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처럼 실질적인 투자조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지만, 그의 말을 곱씹어 보면 인생 그 자체가 보인다. 그래서 현자라고 불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투자자만의 책이 아니다. 세상의 가치를 알아보려고 하는 모든 이의 책이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투자자와 친구 돼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뒤에 숨은 철학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앎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똑똑함 보다는 올바른 품성(참을성, 원칙, 용기, 정직, 검소함)이 더 중요하고, 우리는 세 개의 바구니 ? 가져갈 것, 버릴 것, 너무 힘든 것 ? 중에서 ‘가져갈 것’에 집중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박성진, 투핸즈 투자자문 CIO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핵심 가치는 투자는 어떤 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어떤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어떤 행위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에는 투자자와 친구 돼라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당신이 투자를 하면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훈련시켜줄 좋은 교관이 될 것이다.
- 바람의숲 김철광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카페 매니저

“찰리 멍거는, 확신컨대, 세계 최고의 투자자다.” 그의 ‘세속적 지혜’(개별적인 원칙들을 이해하는 복잡한 격자 모델)는 뛰어난 투자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세속적 지혜 없이는, 시장에서나 혹은 그 어떤 분야에서나 성공은 아주 단기적인 요행일 수밖에 없다.
- 로버트 해그스트롬 『워렌 버핏 투자법과 투자: 마지막 인문학』의 저자

개인적인 관계는 물론 천문학적인 금융 거래에서도 멍거의 삶은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트렌 그리핀은 남들이 불가능을 보는 상황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멍거를 상세히 기술한다. 멍거가 강을 볼 때 어떻게 이쪽의 물풀도 관찰하지만 저쪽에서 물고기들이 노니는 것도 관찰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상세하게 알려준다.
-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 워런 버핏 최고의 파트너 찰리 멍거의 투자 인생』의 저자

한 사람이 현존하는 투자자이자, 다작하는 작가이자, 그 분야의 사상가라고 한다면? 치밀하게 녹여낸 교훈과 일화와 성공에 대한 상세한 지시 등 현학적인 발언들을 모두 다 담아낸 한 개의 책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그리핀의 『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가 이 모든 일을 해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 조슈아 M 브라운 리츠홀트 자산 운용사 CEO이자 『월스트리트의 백스테이지』 저자

그리핀은 수년간에 걸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멍거의 발언을 짜임새 있는 프레임워크로 엮어내 멍거의 아이디어를 우아하고 통일성 있는 이론으로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지적이고, 사려 깊으며,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읽기에 매우 즐겁다.
- 로렌스 커닝햄 『버핏 이후의 버크셔: 가치들의 지속적인 가치』의 저자

워렛 버핏의 사업 파트너에 대한 결정적인 책.
- 벤 칼슨 『상식의 부: 왜 그 어떤 투자 계획에 있어서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기는가』의 저자

찰리 멍거는 우리 투자자와 친구 돼라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지혜와 그리핀의 생각을 엮어내는 능력이 합쳐지면서 이 책은 지혜에 대한 역작이 되었다.
- 모건 하우젤 『모든 사람이 믿는다; 대개의 경우 틀린다; 투자와 경제에 대한 잡다한 생각』의 저자

The Science Times

저명한 창업가이면서 실리콘밸리의 명문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창립자이기도 한 폴 그레이엄(Paul Graham) 씨는 지난 2일 스탠포드대에서 창업자를 위한 강연을 가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그는 자신의 블로그(http://paulgraham.com)에 올려놓은 많은 글들을 여섯 테마로 요약했다. 첫 번째 조언은 ‘반직관적’이 되라는 것이다. 직관이란 연상‧추리 같은 사유과정이 없이 곧바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반직관적(counterintutitive)’이란 말은 반대되는 말이다. 그레이엄 씨는 “대다수 창업 과정이 매우 이상한(weird)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창업자의 직관(instinct)을 과용할 경우 실패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주커버그는 기업경영에 큰 관심이 없었다”

자신의 직관 능력을 활용하고 싶으면 직원을 채용하는데 적용하라고 말했다. 어떤 친구가 엉뚱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계속할 경우 관심을 끊지 말고 계속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사용자들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직관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2일 스탠포드대에서 저명한 창업 멘토인 폴 그레이엄 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레이엄 씨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충고를 6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 http://www.startupschool.org/

지난 2일 스탠포드대에서 저명한 창업 멘토인 폴 그레이엄 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레이엄 씨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충고를 6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 http://www.startupschool.org/

폴 그레이엄 씨는 기업을 경영하는 일에 너무 몰두하는 것이 역으로 실패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를 예로 들었다. 그가 페이스북을 창안했을 때 그는 유능한 기업경영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커버그는 (컴퓨터) 사용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저들의 동향을 잘 알고 있었던 이런 지식 기반 위에서 페이스북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기업 경영에 몰두하기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더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로 진지한 마음으로 창업에 전념해줄 것을 주문했다. 게임하듯이 창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학교수, 기업인, 투자자들을 일시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아이디어 부실로 판명이 나고 본인뿐만 아니라 관계자들까지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될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창업하기 전에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단 창업을 시작하면 창업과정 그 자체가 창업자의 인생을 지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생을 창업인으로서 살아야 한다는 것.

그레이엄 씨는 “창업 초기는 물론 성공 이후에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를 예로 들었다. 20대에 창업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달려왔으며, 지금도 아마 쉴 틈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레이엄 씨는 창업을 호기심 많은 어린 꼬마에 비유했다. 호기심이 가득한 상태에서 어린 아이들이 되돌릴 수 없는 버튼을 자꾸 누르는 것처럼 또 다른 창업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된다는 설명이다.

“누가 창업 재질을 타고났는지 알 수 없어”

다섯 번째로 누가 창업적인 적성을 타고 났는지 그것을 알 수 있는 길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창업에 투신하고 있으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누구에게나 창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조언이다.

이처럼 창업인 모델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없는 이유는 창업 과정에서 창업자들의 성공 모델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러 유형의 창업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또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성공 유형도 계속 변모하고 있다.

여섯 번째 조언이다. 그레이엄 씨는 처음부터 창업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애플, 야후, 구글,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창업 성공사례들을 보면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한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창업자들이 하고 있던 일들은 모두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로 취급받고 있었다. 당시 상황에서 일반 기업인들이 이런 아이디어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좋은 아이디어였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으로 퇴출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레이엄 씨는 창업자들이 처음부터 창업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너무 큰 부담으로 인해 창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성공보다는 자신의 아디어를 구체화하는 일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레이엄 씨는 “성공적인 창업 대다수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창업자들은 이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 창업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그는 ‘just learn’, 더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56년생인 폴 그레이엄 씨는 전 세계 창업가들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멘토 가운데 한 명이다.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투자가, 수필가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리스프(LISP)에 대한 그의 작업으로 유명하고, 지금은 야후! 스토어가 된 비아웹(Viaweb)을 공동 창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5년 창업자들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와이 콤비네이터’를 공동 창업했으며, 최근에는 ‘해커 뉴스(Hacker News)’를 론칭했다.

中‘떠오르는 별’버핏 아들…‘너 자신이 돼라’책 펴내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의 아들 피터(53)가 중국에서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책을 펴내며 ‘떠오르는 별’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춘은 올해 초 베이징의 한 출판사가 피터가 지난 2010년 ‘네가 만드는 인생: 성취의 길을 찾아’라는 타이틀로 출간한 책을 번역해 내놓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 책이 지난 3월 ‘너 자신이 돼라’는 제목으로 서점에 등장한 이래 8월 말까지 32만권이 팔렸다.

포춘은 그가 영화 ‘늑대와 춤을’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성공한 음악가라고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아버지로 부터 투자자의 재능을 물려받은 영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중국 만리장성의 새 야외 콘서트무대에서 ‘베이징 탱글우드에서의 8월’을 연주했다.

버핏 관련 저술의 중국어 출판권자‘뉴 월드 프레스’의 장 하이우 편집장은 “지난 봄과 여름에 걸쳐 피터의 책이 인터넷을 통해 하루 1000부가 팔려나갔다”며 “그의 메시지가 분명히 많은 중국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는 지난 봄 중국의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저서 홍보활동에 나섰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닷컴의 마이크로블로그 등 25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인들과의 교감을 넓히기도 했다.

피터는 자신의 책에서 “자녀들에게 진정한 가치에 대해 가르쳐야 하며 자식들이 바라는 대로 다 해 주지 말아야 한다”고 부자 아빠들에게 자녀교육에 관해 ‘설교’했다.

피터는 자신이 어떻게 세계 최고 부호와 아들로 막되지 않고 ‘정상적이면서 복된’사람으로 투자자와 친구 돼라 성장할 수 있었는지 얘기하면서 이 세상의 물질적 부의 개념에 몰두하기 보다는 자아실현을 향한 열정과 자아존중이 주는 보상에 대해 강조했다.

피터에 대한 호기심은 버핏이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재단에 부를 기부하기로 한 것도 한 요인일 수 있다.

피터는 “아버지는 일찍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았고 실행에 옮겼으며 오늘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나 역시 인생에서 똑같은 일을 하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조치 이후 부자가 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 된 중국에서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그야말로 ‘주식의 신’으로 추앙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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