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의 원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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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의 원리

김원장기자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진행자)

“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1,157.4)보다 3.1원 낮은 수준이다”

매일 듣는 뉴스다. 무슨 말일까? 달러화에 대한 우리돈 ‘원화’의 환율은 누가 어떻게 결정할까? 정답은 ‘외환시장’이다. 우리나라에는 외환시장의 원리 ‘서울 외환시장’ 단 1곳의 외환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달러화와 원화를 사고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거래된다. 배추 팔듯이 달러화를 사고 판다.

달러를 파는 사람이 많으면, 달러값이 떨어진다(우리돈의 가치가 올라간다).

우리돈 ‘원화’를 파는 사람이 많으면, 원화값이 떨어진다(우리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돈의 값도 운동화나 배추값처럼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자유롭게 외환시장의 원리 변하는 ‘변동환율제’다. 달러 수요가 높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수요가 낮으면 가격이 내려간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3원1전 떨어졌다는 말은 우리 돈의 가치가 3원 1전 비싸졌다는 뜻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우리 돈을 사겠단 투자자들이 많았단 뜻이다.

이렇게 자유로운 외환시장에 도입되기 전에는 각국의 환율은 달러화에 고정돼 있었다.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승전국 미국은 강력했다. 글로벌 경제의 힘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기울고 있었다. 갈수록 지구경제는 달러를 많이 사용하게 됐다. 유럽 국가들의 걱정이 커졌다. ‘미국이 달러를 무한 발행하면 어떡하지?’ 그래서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 주의 ‘브레튼우즈’라는 작은 도시에서 44개나라 연합국 대표들이 모였다. 그리고 미국 달러화를 기축 통화로 하는 금본위제도에 합의한다. 합의 내용은 이렇다.

미국은 은행 곳간에 금 1온스가 생길 때마다 정확하게 35달러만 발행하기로 했다. 그러니 금이 더 없으면 미국의 달러발행은 제한된다. 미국이 제한된 달러만 발행할 수 있는 제갈을 물린 것이다. 이는 ‘누구든 미국 은행에 35달러를 가져오면 금 1온스를 준다’는 약속과 같다. 이제 미국의 달러발행은 제한될 것이다. 세계인들은 비로소 달러를 믿고 쓸 수 있게 됐다.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는 이렇게 시작됐다.

그런데 이때부터 지구 경제를 책임진(?) 미국의 과소비는 본격화됐다. 유럽은 물론 일본이나 한국 같은 가난한 나라에 대한 지원이 많아졌다. 전쟁도 잦아졌다. 베트남전에 막대한 달러가 투입됐다.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무역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그러자 열심히 수출해 달러화를 모으던 유럽 국가들의 의심이 커졌다. ‘미국이 과연 보유한 금만큼만 달러를 찍어내고 있을까? ‘우리는 열심히 수출해서 달러를 모으는데, 미국은 혹시 그냥 Green Back(녹색인 달러의 별명)을 찍어내는 것은 아닐까?’

미국의 금태환 약속에 대한 의심이 커질 무렵, 바다건너 프랑스 드골대통령은 보유한 달러를 모두 금으로 바꿔올 것을 지시한다. 결국 1971년 여름, 닉슨 대통령은 미국의 곳간에 그만큼 금이 없다고 고백했다. 금보다 더 많은 달러를 찍어냈다고 고백한다. 금 교환권으로의 달러의 지위는 여기서 끝났다. 르레튼 우즈체계는 끝났다. 이때부터 세계는 교역을 하면서 자유롭게 자국의 화폐를 달러와 교환하게 된다. 변동환율제의 시작이다.

진짜 변동환율제의 시작(1971년)

물건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일수록 더 많은 달러가 자국 외환시장으로 흘러들어온다. 대부분의 국가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자국 화폐로 교환해 보관한다(삼성전자도 수출해서 번 돈을 대부분 국내 은행에 원화로 바꿔 보관한다. 그래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새 공장도 짓는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파는 사람이 늘어난다. 달러 값이 떨어지고 자국 화폐가치가 높아진다. 그런데 자국 화폐가치가 높아지면, 수출이 그만큼 어려워진다. 자국에 유입되는 달러의 양이 줄고, 이번엔 자국 화폐가치가 내려간다. 이렇게 외환시장의 균형이 이뤄진다.

그런데 미국은 지구 최대의 무역 적자국가다. 적자가 쌓여간다. 고민하던 미국은 85년 뉴욕의 프라자 호텔에 당시 미국에 가장 수출을 많이 하던 일본을 부른다. ‘엔화의 화폐가치를 올리는 약속(프라자합의 Plaza agreement)’을 했다. 이제 미국과 일본이 링 위에서 교역을 할 때 일본은 더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해야한다. 이 약속은 이후 90년대 일본의 장기침체에 결정적 도화선이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폐의 교환은 이렇게 반드시 자유롭게 시장원리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늘 힘의 원리가 작용한다. 그 뒤에는 기축통화 발행국가 미국이 있다.

“달러는 우리 화폐지만 당신들의 문제다- 존 코널리 미 재무장관”

30여년 전 미국과 일본의 화폐 힘겨루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파트너가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백악관은 늘 미국에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 ‘중국’의 화폐가치가 못 미덥다.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가치를 내려 그 덕분에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한다고 믿는다. 중국을 압박한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엄포를 논다. 그 사정거리에 들어있는 우리도 들어있다. 어쩌면 그것은 지구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세계 8번째로 많은 흑자를 남기는 우리의 필연이다. “달러를 그토록 많이 벌어가는데, 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가?” 미국은 오늘도 우리 외환시장을 의심한다.

환율은 우리돈과 외국돈의 교환비율이다. 그 비율은 수많은 변수로 결정된다. 자칫 달러가 너무 빨리 빠져나가면 ‘IMF 외환위기’같은 시련이 닥친다. 미국은 오늘도 계속 달러를 찍어낸다. 유통되는 달러의 양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우리 외환시장에도 달러가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그 파도는 오늘도 밀물이 되고 썰물이 된다. 그렇게 우리 돈의 가치가 결정된다.

외환시장의 원리


휴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자크 아딸리 총재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세계경제가 돈놓고 돈먹는 식의 카지노 판이 되어가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환투기가 지배하는 외환시장의 원리 외환시장의 원리 국제 외환시장이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하루 평균 무려 1조달러가 넘는 자금이 거래되고 있는 국제 외환시장은 흔히 ‘보이지 않는 세계초대 규모의 카지노’로 비유되곤 한다. 오늘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무역결제와 같은 실질적인 외환 수요에 의한 환거래는 세계전체 거래량의 30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환율변동에서 발생하는 환차익을 노리는 순수한 투기성 자금”이라고 씨티은행 외환딜러 趙在敏 부장은 말한다.

세계의 주요 통화가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치솟거나 떨어지는 국제 외환시장은 각국 은행의 외횐딜러들이 전화와 전산망으로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시장이며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다. 이 거대한 ‘도박장’에서 카지노의 딜러처럼 회환딜러들도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세계의 자본을 매일 이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독일 마르크화의 폭등과 영국 파운드화의 대폭락은 기본적으로 이 두 국가의 경제력을 보는 외환딜러들의 시각과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외환딜러 우호모임인 국제외횐클럽(IFC)의 “한번 딜러는 영원한 딜러”라는 모토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몇초 안에 엄청난 자금을 걸고 도박을 감행해야 하는 ‘냉혹한 승부사’로서의 직업적 자존시을 반영한 것이라고 딜러들은 말한다.

통합유럽의 단일통화 실현을 위해 제정된 유럽환율체계(ERM)를 영국이 탈퇴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최근 파운드화가 급락한 배경에는 심리적으로 다른 딜러의 거래추이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는 딜러들의 ‘집단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의 금융경제연구소 洪甲秀 선임연구역은 “변동환율제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결국 시장원리에 따라 가장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환투기가 극단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외환거래는 런던 뉴욕 도쿄의 3대 도시를 중심으로 하루 24시간 전세계에서 단 1초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다. 그것은 끊임없이 개발되는 새로운 거래기술을 빨리 익히고 이해해야 하는 딜러들에게 상상하기 힘든 심리적 압박과 긴장을 준다.

‘경험보다 타고난 직감이 더 중요하다’는 딜러의 세계에서는 오직 이기조 지는 차가운 승부의 결과만이 자신의 실력을 대변한다. 전세계적으로 30대 중반 이상의 외환딜러를 찾아보기 힘든 까닭은 “끊임없이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딜러의 직업이 근본적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씨티은행 서울지점 조재민 부장은 말한다.

외환시장의 원리

■ 다양한 형태의 시장

시장이란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 을 말합니다. 시장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재래시장, 수산물 시장, 대형 마트와 같은 가시적인 곳도 있지만 외환시장의 원리 증권시장, 외환시장, 전자상거래 시장과 같이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뤄져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형태는 달라도 각 시장은 상품을 팔고 사는 사람이 모여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공통점 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양한 시장의 종류(월마트 / 재래시장)(출처: 에듀넷)

시장은 언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아주 오래 전 과거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은 자급자족하는 생활로 충당했으나, 각자가 가장 잘 만든 물건을 다른 사람과 바꾸어 쓰면 번거롭지 않으면서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됩니다. 그래서 점차 교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시장이 생겨난 것 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물건들, 즉 희소성이 있는 물건이 거래 됩니다.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외환시장의 원리 있는 돌이나 흙과 같은 물건이 아니라 희소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들이 거래 대상이 되며 가격이 발생합니다. 커피를 예로 들면,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든 루왁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희소하기 때문에 몇 십 배의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시장에서 마치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해요 - 가격

▲ 자유로운 거래가 보장되는 시장 경제(출처: 에듀넷)

시장은 시장에서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경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제 체제입니다. 시장 경제 체제는 사유 재산 제도를 기반으로 외환시장의 원리 하며 각 개인은 자기 책임 아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장 가격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모든 경제 주체들은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을 합니다.

특히 가격은 수요자가 무엇을 구매할 것인지, 판매자는 무엇을 얼마나 생산하고 판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 을 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먹고 싶은 소비자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균형가격 수준에서 돈을 지불하기만 하면 원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공급자인 커피 공급 업체는 커피를 제공 합니다. 이처럼 가격은 외환시장의 원리 소비자가 그 상품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생산자가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가격은 경제주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신호등의 역할 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가격(출처: 에듀넷)

또한 시장 가격은 경제 활동의 동기 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부터 패딩 점퍼가 유행 하면서 패딩 점퍼 상품가격이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동기를 외환시장의 원리 부여하게 되고, 다른 업계의 기업들도 패딩 점퍼 사업에 참여를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은 경제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기능도 합니다.

▲ 경제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가격(출처: 에듀넷)

시장의 가격은 희소한 자원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배분되도록 자원 배분의 역할 을 합니다. 환경오염이 심하지 않았던 과거에 물은 돈을 내고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수장에서 정화된 수돗물이 각 가정으로 보내져 수도세(가격)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수도세를 내지 않는다면 물을 마음대로 사용해 물 낭비가 심화돼 정작 물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세라는 가격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물을 아껴 필요한 때에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혼잡한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서울 남산과 같은 곳에서 혼잡통행세를 운전자에게 부과하면 그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운전자만이 그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교통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는 것도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 가격을 통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분배되면 필요한 곳에 자원이 사용되어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원리

환율은 원화로 표시한 다른 나라 화폐의 가격이다. 어떤 상품의 가격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외국 화폐의 가격인 환율 역시 외환 시장에서 외국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서는 대표적이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중심으로 달러 환율이 결정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미국으로부터 재화와 서비스를 수입하거나 미국의 자산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달러화에 대한 수요자가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수입하거나 미국에 새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려면 미국 달러화가 필요하다. 이때 수입업자나 해외 투자자는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려고 하므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 반대로 미국 기업이 우리나라 반도체를 수입하거나 우리 기업의 주식을 구입하려면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사야 한다. 이때 달러화에 대한 공급이 발생한다.

아래 그림은 달러화에 대한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을 나타낸다. 가로축은 달러화의 거래량, 세로축은 달러 환율(₩/$)을 나타낸다. 여기서 세로축에 표시한 환율은 원화로 표시한 1달러의 가격이다.

달러화에 대한 수요 곡선은 우하향하는 모습이다. 만일 환율이 '1,000원/달러'에서 '1,200원/달러'로 상승하면, 100달러짜리 수입 상품의 국내 가격은 100,000원에서 120,000원으로 오른다. 가격 상승으로 수입 상품에 대한 수요량이 줄어들고 이것은 그 상품의 수입 감소로 이어진다. 외국으로부터 상품 수입이 감소하면 수입 상품의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필요한 달러화에 대한 수요량도 외환시장의 원리 함께 줄어든다. 따라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 곡선은 우하향한다.

반대로 달러화에 대한 공급 곡선은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환율이 '1,000원/달러'에서 '1,200원/달러'로 상승하면 100,000원짜리 수출 외환시장의 원리 상품의 해외 가격은 100달러에서 약 83달러로 하락한다. 수출 상품의 해외 가격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상품 수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출 대금으로 왼환 시장에 공급되는 달러화의 공급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달러화의 공급 곡선은 우상향한다.

외환 시장의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균형 환율1이 결정된다. 환율이 균형 환율보다 높으면 달러화의 초과 공급이 발생하는데, 이 외환시장의 원리 경우에는 달러화를 팔고자 하는 수량이 사고자 하는 수량보다 많기 때문에 달러화의 가격(환율)이 떨어진다. 반대로 환율이 균형 환율보다 낮으면 달러화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며 달러화를 사고자 하는 수량이 팔고자 하는 수량보다 많기 때문에 달러화의 가격(환율)이 올라간다. 결국, 균형 환율에서 달러화에대한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한다.

외환시장의 원리

어떤 나라(또는 경제권)의 통화를 다른 통화로 바꾸는 비율.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00원이라고 하면 1 미국 달러를 우리 돈 천원으로 바꿀 수 있다는 뚯이다. 그런데 이건 기준 환율이고 살 때와 팔 땨의 환율은 달라진다. 외환을 사고팔 때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이 수수료는 은행마다 또는 통화의 종류마다 다른데 보통 거래가 많은 주요 통화는 저렴한 편이고 반대로 거래량이 적고 구하기 힘든 통화면 비싼 편.

예를 들어 위의 원-달러 환율 예에서 어떤 은행의 현찰 취급수수료가 1.75%라고 가정하자. 달러를 살 때에는 1,000.00+(1,000.00×0.0175)=1,017.5원을 줘야 하고 팔 때에는 1,000.00-(1,000.00×0.0175)=982.5원을 받는다. 그런데 현찰을 사고팔 때와 송금을 할 때 적용되는 전신환 수수료는 또 다르다. 현찰 수수료보다는 전신환 수수료가 싸다. 이렇게 기준 환율로부터 차이가 나는 것을 '스프레드'라고 한다.

환율이 '올랐다'와 '내렸다'의 개념이 처음에는 헷갈리기 쉽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고 가정한다. 환율이 990원이 되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올랐다고 하고, 1,010원이 되면 10원 떨어졌다고 한다. 올랐다/내렸다는 개념이 숫자와 반대로 움직이니까 헷갈리는데 여기서 올랐다/내렸다의 개념은 '가치'를 뜻한다. 다시 말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내렸다는 것은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올랐다/내렸다는 것을 뜻한다. 예전에는 1 달러를 내면 원화를 1,000원 줬는데 이제는 990원만 받을 수 있다면 원화의 가치가 10원 오른 것이고, 반대로 1 달러를 내고 이제는 1,010원을 받을 수 있다면 원화의 가치가 10원 내린(떨어진) 것이다.

화폐도 일종의 상품이다.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국제 거래에서 결제 통화로 가장 많이 사용되므로 각 나라에서 미국 달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가 그 나라의 금융 시스템 유지에 아주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1998년에 겪었던 IMF 외환위기도 '외환위기'라는 말처럼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면서 벌어진 사태였다.

1 환율 제도의 종류 [ 편집 ]

환율 제도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고정환울제와 변동환율제가 있다.

1.1 고정환율제 [ 편집 ]

자국 통화의 환율을 기축통화, 주로 미국 달러에 고정시켜버리는 제도. 페그(peg)제라고도 한다. 환율은 중앙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결정한다. 고정환율제라고 해서 천년만년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각종 경제 동향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실제 외환시장의 거래에 따라서 환율이 변하지 않을 뿐이다. 물론 고정환율제 쪽이 경직성이 훨씬 심한 편이고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환율 조작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까지는 고정환율제로 정부가 환율을 결정하다가 1990년부터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사실상) 유지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급속 성장하면서 위안화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이 계속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위협을 해 왔지만 중국은 콧방귀만 뀌다가 2005년 주요 11개 통화를 묶은 이른바 '통화 바스켓'의 흐름을 반영해서 환율을 정하는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중간에 고정환율제와 관리변동환율제를 왔다갔다 하다가 지금은 13개 통화를 바스켓으로 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외환시장의 원리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 달러 연동 고정환율제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비판도 여전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미국의 환율 관련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홍콩도 고정환율제다. HKD 7.80 = USD 1로 고정환율제다.

1.2 변동환율제 [ 편집 ]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외환 거래에 따라 환율을 결정하는 제도. 시장의 기본 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다. 원-달러 환율을 예로 들었을 때. 외환 시장에서 원화를 내고 달러화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달러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반대로 원화의 가치는 떨어진다. 반대로 달러화를 내고 원화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주식시장과 비슷하게 외환시장도 사고파는 거래에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환율이 변하므로 외환을 취급하는 각 금융기관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환율을 고시하며, 우리가 여행갈 때 은행 가서 환전하는 환율은 이 고시환율을 적용 받는다.

변동환율제는 다시 시장평균환율제와 시장자유환율제로 나뉜다. 둘 다 외환시장의 거래에 따라서 환율이 결정되지만 시장평균환율제는 하루의 성승 및 하락폭에 제한이 있는 반면, 시장자유환율제는 아예 제한조차 없으므로 하루에도 엄청난 널뛰기 환율이 가능하다.

2 환율의 기능 [ 편집 ]

2.1 경제 위기와 환율 [ 편집 ]

1997년에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를 겪었을 때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치솟아서 1 달러 당 2천 원을 넘어버렸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1 달러당 1,800원 이상을 찍었다. 이렇든 어떤 나라의 경제가 나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환율도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 나라 경제에 도움을 준다. 수출 기업에게는 당연히 도움이 되고, 관광객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경제 상황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리스의 경제 위기 원인 중에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유로화인데, 경제 상황이 나쁘면 환율이 올라서 무역과 관광 수입에는 도움이 되어야 외환시장의 원리 외환시장의 원리 하는데 유로화에 묶여 있다 보니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는 것. 유로 경제권의 국가간 불평등의 원인으로 종종 거론된다.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은 화폐가치가 높아져야 하는데 유로 경제권의 다른 뒤처진 국가들 때문에 유로 가치가 상쇄되어 덕을 보는 반면, 그리스를 비롯한 뒤처지는 유로 국가들은 독일에 끌려가는 높은 화폐가치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 반 EU를 내세우는 유럽의 극우 정당들이 종종 써먹는 레퍼토리가 이 문제다. 경제가 안 좋은 나라들은 꽤 먹히는 편.

이러한 기능의 또 다른 예외로 간주되는 건 일본의 엔화. 일본 경제 상황은 영 좋지 않은 장기 불황인데, 글로벌 경기 위기가 터질 때마다 엔화를 안전 자산이라고 보는 국제적인 투자금이 몰려서 엔화 가치가 팍팍 외환시장의 원리 올라간다. 그 예가 2016년 브렉시트로, 설마했던 영국 국민투표가 브렉시트 찬성으로 결정 나자 아베 정권이 4년 동안 막대한 돈을 풀어서 끌어 내렸던 엔화 가치가 단 40분만에 원래대로 돌려놓을 정도였다. 경제가 안 좋으면 통화 가치가 떨어져야 수출 경쟁력이 생기고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엔화는 그놈의 안전자산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 기능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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