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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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비즈니스리뷰

“상권이 형성된 곳에서 돈을 벌면 장사꾼이고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내면 사업가다 .” 한국무역협회가 독자적인 운영기반을 쌓도록 이끈 고 구평회 회장이 즐겨했던 말이다 . 허허벌판 삼성동에 COEX 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찾아내야만 했던 리더에게는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임직원들이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다 .

이번에 코멘트하게 된 < 전략적 실패의 위험을 영리하게 줄이는 방법 >은 미래 사업가치 창출에 도전하는 전략적 리얼옵션에 대한 글이다 . 초기 투자를 통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 옵션 , 즉 선택권리를 확보하라는 주장이다 . 사업 리얼옵션 개념을 정확히 소개하고 있다 .

저자는 사업 관련 전략적 리얼옵션을 확보하는 세 가지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 임시 조직 , 탐색적 인수 , 그리고 일회용 공장을 시험 혹은 시범 적용하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각각의 접근방식에 대해서 개념과 기대 효과를 소개하고 있다 .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서 행간의 의미를 생생히 제시한 것이 이 글의 백미다 . 사실 , 세 가지 방식 모두 사업을 하는 사람이면 고민하고 시도해 보았을 아이디어다 . 유사 상황에 대해 크고 작은 체험을 한 독자에게는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 불확실한 방향설정에 대해 노미널 의사결정 이론 (Nominal Decision Theory· 의사결정 실행과정의 공통점에 근거한 이론 ) 의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본질적으로 볼 때 , 전략적 리얼옵션 주제는 의사결정 문제다 . 즉 어떻게 선택하는가를 다루어야 한다 . 리더십과 실행에 의해서 옵션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역시 시작은 선택으로 압축될 수밖에 없다 .

장기 지향적이고 모호성 (ambiguity) 이 높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시스템 , 이해관계자 심리 ,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환경변화 , 그리고 전문성을 아우르는 4 대 부문 지식이 절대적이다 . 아쉽게도 이 글의 리얼옵션 전략 분석은 시스템 , 환경변화 , 전문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의 심리 흐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

사회심리 변화에 민감한 한국에 적용하기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는 셈이다 . 필자는 세 가지 접근방식을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요인들 , 특히 심리적 관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

임시 조직의 활용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 외부 인력 혹은 내외부 인력을 태스크포스 방식으로 운영하는 전략적 리얼옵션은 수없이 검토되는 사안이다 . 임시 조직을 이용하면 시도와 퇴출이 명료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업가들이 선호한다 . 문제는 조직의 구성에 달려 있다 . 내부 인력은 목표의식과 몰입력이 강점인 반면 전문성이 약한 것이 흠이다 . 외부 인력 ( 이 글의 예시는 컨설팅 조직을 활용하였음 ) 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에 탄력을 제공하는 반면 신뢰성과 책임감이 미덥지 못하다 . 외부 인력은 사업 성패에 따라 후속 의사결정이 가변적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

이해관계자의 심리변화 관점에서 볼 때 , 임시 조직 활용은 우리 조직과 인력 파견 조직의 장기적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예컨대 , 기획재정부에서 새로운 평가모델을 개발하여 공공기관 평가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 . 의당 전문 컨설턴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 1 년 정도 용역 개념으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 이후 아예 핵심 인력을 개방직으로 채용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 사업이 충분히 정착기에 도달한 이후 개방직 간부는 다시 본래 회사에 복귀했다 . 해당 컨설팅회사가 이 사업에 최고의 인력을 투입한 이유는 기획재정부와 장기적인 관계 설정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이해관계자의 중장기적 가치 관리에 치밀해야만 우수한 인력으로 임시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

탐색적 인수

탐색적 인수는 제품이나 운영방식에 연구개발 (R&D) 이 필요한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 개발기업은 자금력이 취약하여 밀어붙일 파워가 부족한 반면 인수기업은 회사의 전략 방향과 일치한다는 판단하에 탐색적 인수를 결행한다 . 이 방식의 보편적 특징은 초기에 개발 인력을 인수 조건에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 사실 이 이슈는 한국에서는 예민한 사안이다 . 종종 대기업이나 선점기업들이 시장 장악과 유지를 위해서 탐색적 인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초기에는 좋은 의도로 투자 내지 인수를 했다가도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이르면 핵심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갑의 입장에서 처리해버리곤 한다 . 이런 경험을 당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씁쓸한 하소연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병폐임에 틀림없다 . 인수하는 측에서는 사업에 대한 투자 문제로 판단하는 일이지만 인수되는 측에서는 미래의 희망을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

탐색적 인수는 지분 , 즉 소유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 불확실성이 큰 사업이므로 초기 의사결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바로 장기적인 의사결정의 핵심은 최고경영자의 사업 철학과 가치관이다 . 미래 사업가를 탄생시켜 파트너십 개념에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철학과 , 보다 지속가능한 사업영역 확대를 더불어 추구하는 가치관이 전제되어야 한다 . 그러한 철학 없이 진행되는 탐색적 인수는 자신도 모르게 소수 개발자의 희망을 자르는 일을 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

산업용 기계를 만드는 중견기업 수산중공업 사례를 참고하기 바란다 . [1] 이 회사의 정석현 회장은 IT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탐색적 인수 리얼옵션을 활용했다 .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정 회장이 개발비 2 억 원을 투자해야 했다 . 처음에 개발자는 정 회장 70%, 본인 30% 로 지분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 하지만 정 회장은 개발자에게 60% 의 지분을 배정하겠다고 제안했다 . 그 대신 개발자도 500 만 원을 투자하라고 얘기했다 . 정 회장은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사업의 지분을 욕심내기보다는 사업을 전담했던 개발자에게 확실한 오너십을 주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 개발자는 흔쾌히 500 만 원을 투자했고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 이 사업은 넉넉한 수익을 냈다 .

일회용 공장

앞선 두 접근방식과 마찬가지로 초기 진입의 부담을 줄이고 퇴출에 대한 선택으로 일회용 공장을 활용할 수 있다 . 임시 조직 운영이 소프트웨어적 발상이라면 일회용 공장은 하드웨어 혹은 설비나 장치 차원의 결정이다 . 이 또한 국내에서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 부엌가구 회사인 에넥스도 오래전에 자동차부품 사업에 진입하기 위해서 일회용 공장을 시도하였던 시기가 있었다 . 회사의 주력 사업과 이질감이 큰 사업이었으므로 별도의 연구소 겸 공장 가동을 선택했다 . 내부 구성원들의 몰입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재무회계 및 인력관리 등이 가능한 방법이었다 .

이러한 접근방식의 핵심은 공장의 잔존가치를 제로로 보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 잔존가치를 따지기보다는 사업 테스트에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만 리얼옵션 전략에 해당된다 . 그러한 선택을 전제로 하면 이해관계자의 심리가 다른 각도로 보이기 시작한다 . 잔존가치가 없는 시설은 희소성이 높은 제품에 도전했음을 시사한다 . 일회용 공장 관련 이해관계자의 심리는 희소성 논리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 희소성이 높기에 공장 밀집 지역이나 빌딩 진입에 부담이 없다 . 기존 공장들이 경쟁으로 보지 않는 덕분이다 . 공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경쟁 개념 없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에서의 초기 사업 테스트가 바로 이런 접근방식의 성공 비결인 것이다 .

[1] 참고문헌 : 신완선 , “Goal-Driven Strategy: 목표가 미래를 결정한다 .” DBR, Issue 2, No. 169, 동아일보사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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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란 기자
    • 승인 2017.08.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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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지수 선물 투자로 1천억원대의 거부로 올라 선 K 회장은 30일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선물시장에서 투자자의 2%만 돈을 번다"며 "돈을 버는 2% 안에 들려면 전업 투자자로 종일 선물시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을 따로 가진 채 용돈이나 생활비를 벌겠다고 선물투자를 하는 것은 시장을 우습게 보는 것이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K 회장은 "처음에 돈을 벌면 자신이 잘하는 줄 알고 크게 걸었다가 크게 망한다"며 "'압구정동 미꾸라지'(윤강로 씨), '목포 세발낙지'(장기철 씨) 등 난다긴다하는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투자자들을 대부분 만나봤거나 소식을 듣고 지냈는데 선물투자로 돈을 많이 벌어서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항상 두려워하고 경외감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목표 금액을 세워 놓으면 거기 얽매이기 때문에 돈을 절대 못 번다"며 "선물투자를 평생 가져갈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해야 돈을 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유동성을 풀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며, 한국이고 미국이고 이제 상투를 친 것 같다"며 "정책 변수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은 하락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K 회장과의 일문일답.

      --선물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일단 전업이어야 한다. 선물투자는 '제로섬'도 아닌 '마이너스 섬' 게임이다. 100명이 선물투자를 하면 97명은 돈을 잃고 1명은 번 돈과 낸 수수료가 비슷하고 2명만 돈을 번다. 전업이어야 2등 안에 든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서 생활비나 용돈을 벌겠다고 하면 반드시 잃는다. 회사 다니면서 선물투자로 돈을 벌겠다고 하는 것은, 회사 다니면서 다른 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장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우리 표현으로는 돈을 다 잃고 시장을 떠나는 것을 '졸업한다'고 한다. 회사 다니면서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곧 졸업장을 받을 것이다.

      선물투자 계좌 보증금이 3천만원이니 그것만 가지고 1년간 투자해 보라. 실력이 점점 늘면 소질이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 주변에서 '독사'라고 할 정도로 종일 선물시장만 봤다. 식견을 넓히고자 일주일에 소설책을 제외하고 3권씩 책을 읽었다. 기술적 지표나 뉴스에는 절대 의존하지 않는다. 기술적 지표와 뉴스는 남들이 다 보기 때문에 역이용하고자 볼 뿐이다.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사실 하나도 안 중요한 것이다.

      --가장 많이 벌 때와 많이 잃었을 때는.

      ▲하루에 90억원을 벌었을 때다. 손절매보다 차익 시현이 더 어렵다. 30억~40억원쯤 벌게 되면 빨리 털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다. 그래야 안 팔고 버틴다.

      하루에 50억원씩 이틀 연속 잃었던 때가 가장 많이 잃은 때다. 그럴 때는 분해서 자리를 오래 비운다. 평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거래를 안 한다. 다시 분해질까봐 텔레비전도 보지 않는다. 혹시 주식 관련 뉴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열흘 내지 2주 정도 지나서 평정을 찾으면 사무실에 출근해 조금 주문해본 후 성공하면 조금씩 규모를 올려서 주문해본다.

      위험관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손해를 봐도 절대 미리 정해둔 이상 돈을 추가로 넣지 않는다. 그래서 손해를 보면 만회하기가 더 어렵기도 하다. 100억원을 가지고 150억원을 만드는 것보다 50억원을 다시 100억원으로 만드는 게 더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선물회사를 경영하다가 1987년 블랙먼데이 때 파산했는데, 그때 쉽게 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1년에 두세 번은 망하는 꿈을 꾼다. 항상 시장이 두렵다.

      -손절매와 차익 시현의 기준이 있나.

      ▲내 의지와 관계없이 돌아가는 장이라 항상 한 발을 빼고 있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100원에 샀는데 105원이 되면 팔고 5원어치 술을 먹는다. 100원에 샀는데 95원이 되면 더 산다.

      나는 반대로 한다. 100원에 샀는데 95원이 되면 내가 잘못 예측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빨리 빠져나온다. 그리고 100원에 샀는데 105원이 되면 더 산다. 110원이 되면 더 많이 산다. 내가 예측한 방향이 옳았기 때문이다.

      --선물·옵션 교육과 모의거래가 도움이 되는지.

      ▲이론과 실전은 전혀 다르다. 모의투자는 내 돈이 아니니까 막 지른다. 자기 돈 가지고 하면 절대 그렇게 못 한다.

      교육도 도움이 안 된다. 선물·옵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금융회사 직원들이거나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금융회사 출신이다. 이들은 이미 이론에는 해박하다.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선물·옵션 교육과 모의거래가 의무화된 후 투자자의 투자 성공률이 올라갔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한때 압구정동 미꾸라지나 목포 세발낙지와 같은 선물투자 고수들이 많았는데 자취를 감췄다.

      ▲처음에 잃으면 작게만 투자하거나 아예 손을 떼기 때문에 안 망한다. 처음에 따면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돈을 다 걸기 때문에 나중에 크게 망한다.

      선물투자의 현역 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돈을 챙겨서 은퇴해야 비로소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고수인 것이다. 한창 투자할 때는 언제든 잃을 수 있어서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어도 고수라고 하면 안 된다.

      나는 목표 금액이 없다. 목표 금액을 만들면 거기에 얽매여서 반드시 실패한다.

      ▲주식이 상투를 쳤을 때는 모든 사람이 주식 얘기를 한다. 이럴 땐 살 사람은 이미 다 샀기 때문에 이제 안 오른다고 보면 된다.

      현재는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시장이 좋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황인 분야도 IT 등으로 한정돼 있다. 정책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변수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을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증시가 상투는 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이 선물투자에 성공하나.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꼭 선물이나 옵션도 잘 하지는 않는다. 내 경우 옵션 투자 수익은 변변치 않았고 주식은 2015~2016년에 투자해봤는데 수익이 수십억원에 그쳐 들인 시간과 노력 대비 효용이 낮았다. 그래서 현재는 선물, 그 중에서도 코스피200지수 선물에만 투자한다. 주식이 시속 50㎞라면 선물은 100㎞, 옵션은 150㎞라고 할 수 있다. 해보기 전에는 무엇을 더 잘할지 알 수 없다.

      천재는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1957년생인데 이 나이가 되도록 선물 투자가 싫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57세에 은퇴를 선언했다가 선물 투자가 너무 그리워서 다시 돌아왔을 정도다. 선물 투자가 내 사업이고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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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주택을 팔 때와 같은 원리이다. 리모델링을 잘하고 팔면 리모델링 비용 이상의 돈을 얹어 팔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작은 고장이라도 있다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 쪽에서는 찜찜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거래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거나 가격을 더욱 깎으려 들 가능성이 커진다.

      주어진 상황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차를 좋은 상태로 만들어 놨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시장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다. 흔히 참조하는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을 이용하면 해당 중고차의 거래 가격대를 짐작할 수 있다.
      같은 차라도 마일리지와 연식, 일반적인 상태에 따라 수천 달러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블루 북 외에도 에드먼즈 닷컴(Edmunds.com) 등 중고 차량 거래 가격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수두룩하다. 보다 현실적으로는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동차 광고가 흔히 나오는 신문의 광고란을 참조하는 것도 좋다. 중고 자동차 거래 광고는 주의 후반 부분, 즉 목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의 신문에 주로 실린다.

      할 수 있다면 개인간 거래가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라디오 코리아등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중고차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다만 이런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사기 거래에 주의하도록 한다.
      차를 보내는 즉시 가격을 지불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앞세워 사기를 치는 꾼들이 득실대는 곳이 바로 이런 인터넷 거래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거래가 이뤄질 경우 수수료 등이 나가지만 이베이 같은 사이트는 보다 공신력이 있다.
      개인간 거래가 쉽지 않다면, 딜러에게 판매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가능한 많은 딜러들을 접촉하도록 한다. 중고차를 팔면서 동시에 새 차를 뽑게 되는 경우라면, 세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8000달러 값어치의 중고차를 처분하고 2만 달러 짜리 새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차를 구입한다면 1만2000달러, 즉 차액만큼만 세금을 물게 된다.
      세율이 7%라고 가정하면 560달러(8000*0.07)의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차 값으로는 현금이나 보증수표(Certified Check: 서티파이드 체크) 머니 오더 등을 받도록 한다. 또 현재 상태(as-is) 조건으로 차를 인계하며, 워런티 등은 주지 않도록 한다. 중고차 판매를 광고하면서 기존의 서비스 기록 등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구입자 쪽에서는 더욱 신뢰를 할 것이다. 차와 함께 차량 소유증, 즉 타이틀을 넘기는 것으로 거래는 끝난다.

      차를 넘기고 나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보험 등은 빨리 처리하는 것이다.
      차를 넘기기 무섭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차량에 대해 들어 두었던 보험 등을 해지하도록 한다. 차를 넘겼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날짜를 기준으로 해당 매각 시각 이후에 생긴 사고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고차 거래는 아는 만큼 받는다. 미리 잘 준비해서 비싸게 팔자.
      차를 파는 절차는 아래처럼 크게 4단계다.

      미국에는 중고차시세를 관리하는 켈리블루북(kbb.com)과 같은 사이트가 있다.
      일단 딜러에서 같은 차를 얼마에 파는지, 얼마에 사는지를 kbb.com 에서 정확한 차의 옵션을 다 넣고 뽑아보도록 한다. 상단 메뉴에 있는 내 차는 얼마나 될까(What’s my current car worth?)를 클릭해서 모델, 연식, 마일리지, 우편번호를 넣는다. 그러면 최하 평균, 최상의 트레이드인과 딜러의 판매가격이 나온다.
      그리고나서, 중고차 딜러에게 팔지(Trade In to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a Dealer), 개인에게 팔지(Sell to a Private Party)를 결정한다. 당연히 개인거래의 가격이 딜러에게 넘기는 가격보다는 크다. 딜러는 무조건 그 절반 가격에 살려고 별의 별 트집을 잡을 것이다. 여기서 트레이드인은 희망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딜러거래와 개인거래 중 선택을 하면 4가지의 다른 가격(Excellent, Very Good, Good, Fair)이 나온다. 차의 상태에 따른 분류인데, 자신의 차가 어느 상태인지는 쓰여있는 설명을 기반으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켈리블루북 이 외에 가격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중고차 매매 온라인/오프라인 사이트인 카맥스(carmax.com)이다. 예약이 필요없고 차를 가져가서 평가(appraisal)를 해달라고 하면 대략 30분동안 차를 살펴본다. 평가 기준은 엔진을 비롯한 차 내부 상태와, 외부에 상처가 있는지, 정품이 쓰였는지의 여부이다. 평가 후에는 한 장짜리 평가 리포트를 주고 7일동안 그 가격이 유효하니 다시 오라고 한다.

      한 예로, Honda Civic Sedan 2008 LX (43000 mileage)의 켈리블루북(kbb)의 가격은 Fair를 기준으로 개인거래 $10,300 (한 주가 지난 후에는 $9,848로 가격 하락), 딜러거래 $8,500이 나왔고, CarMax에서는 $7,000이 나왔다. 딜러에서 중고차를 매입할 때 가격을 후려친다는 얘기가 있는데 훨씬 심한 결과이다. 대부분은 아마 이런 결과에 개인거래를 하기로 결정하겠지만 혹시 딜러의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바로 딜러에게 차량을 넘기면 거래는 그 것으로 끝이다.

      다음 단계는 가격을 결정해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기준가격은(기준시세는) ‘1.시세 알아보기’에서 알아봤지만, 자신의 차 상태와 실제 비슷한 차들이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올리는 것이 좋다.
      차를 판매하려하는 온라인 게시판이나 라디오 코리아 등에서 자신의 차와 비슷한 상태의 차들의 가격을 알아보고 가격을 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cargurus.com 에서도 같은 년도의 차량을 입력하고 집코드를 넣어서 집주위에서 같은 차량이 현재 얼마에 딜러에 나와있는지 알 수 있다. 적이 얼마에 팔고 있는지 알아야 흥정도 가능하다. 딜러가 파는 가격이니 그 값의 80% 정도에 팔 수 있도록 흥정을 해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앞 범퍼가 찌그러지는 작은 사고가 한 번 있었던 차량은 기록이 남았기에 적은 차값을 받으리라 판단해 켈리블루북(KBB)의 Fair 가격을 기준으로 약간 낮게 잡을 수 있다.
      또, 타이어는 곧 교체할 시기가 되었기에 그 가격을 생각해서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다. 가격 뒤에 만불이 아닌 백불 단위를 붙여두어 네고를 할 시 깎아줄 수 있다.

      차를 팔기 전에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다. 최소한의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예의로 엔진오일을 갈고 기본적인 체크를 하도록 한다. 이때, 차 상태를 염려하여 외부의 스크래치를 고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어차피 구매자는 깎으려하니 아주 크게 후려칠 꺼리가 아니면 적당한 값을 책정해서 깎아주는 편이 좋다.

      자신이 올리는 매물이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사진을 잘 찍고 자세히 써야 한다. 맑은 날 세차/왁스를 하고 주차장 공터에서 사진을 잘 찍도록 한다. 라디오 코리아등 여러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VIN 넘버, 모델, 연식, 마일리지 등을 적고 사고여부에 대해서 적어 놓는다.

      자동차 구매나 리스에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드인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딜러에서는 최저가를 제시한 후 최고가에 다시 판매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

      실제로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중고차가격정보 전문 사이트 켈리블루북(KBB.com)에서 'Very Good' 상태의 2010년형 도요타 캠리LE (마일리지 4만8000마일)의 트레이드인 가격이 1만1986달러(2014년 기준)로 나온 반면 개인판매 가격은 1만3373달러로 1387달러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실제로 딜러에서는 블루북 평균가보다 더 낮게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판매에 비해 가격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딜러가 제시하는 트레이드인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아 개인적으로 판매해 보려는 운전자들도 많지만 실상 판매광고부터 시운전, 서류수속, 구매자와의 협상 등 직접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인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차 구매시 온라인을 활용하면 크게 절약할 수 있듯이 트레이드인도 온라인과 미주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카맥스(Carmax.com)를 활용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카맥스는 전역에 120여개 지점을 갖춘 전문업체로 시스템화된 중고차 평가항목으로 가격을 산정해 업계에서 켈리블루북과 함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켈리블루북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기본적인 딜러가격과 개인판매가격을 조사한 후 인근 카맥스를 찾아가 소유 차량의 현재 가치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면 카맥스측은 무료로 차량 평가를 통해 7일간 유효한 가격을 제시해 준다.

      카맥스 가격을 트레이드인 최저가로 기준 삼아 딜러와 협상하면서 최대한 켈리블루북의 개인판매 가격에 가까운 선에서 결정하면 된다. 여기서 만일 딜러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카맥스나 개인판매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LA오토플라자의 고태희 대표는 "최근 들어 소문을 듣고 무작정 카맥스에 가서 중고차 가격을 받아 오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차 가격산정은 업체 또는 딜러에 따라, 세일즈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해야지 차량에 따라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상태가 좋아 6000~7000달러 정도 되는 차량의 소유주가 오자마자 카맥스에서 받은 가격이 5000달러인데 더 줄 수 있냐며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어 카맥스 가격은 반드시 가격협상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레이드인을 통해 신차구매를 할 경우 가격 협상이 완결되기 전에 트레이드인 차량이 있음을 알리면 구매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드인을 통한 신차 구매는 딜러에게 일종의 보험이나 보너스를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즉 딜러측이 정해진 MSRP로 협상에 제한이 있는 신차 가격을 소비자에게 맞춰 주고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트레이드인 가격에서 이윤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인 여부는 신차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차를 사는 것은 큰 돈을 넘기는 과정이다. 차를 보는 것과 사는 것이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게시판을 보고 연락이 오면 스케쥴링을 해야 한다. 차를 보러오면 상태를 보고, FireStone을 비롯해 구매자가 아는 정비소에 가서 인스펙션을 받자고 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드라이브를 원할 수도 있기에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차를 시동만 걸어볼껀지, 테스트드라이브를 하고 정비소까지 가는건지를 미리 물어보고 넉넉히 시간을 잡아서 스케쥴을 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드라이브와 인스펙션 과정 후 혹시 브레이크 패드를 곧 갈아야 한다거나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게되면 그 구실로 차의 가격을 좀 깎아줘야 할 수 있다.

      차를 넘길 때에 필요한 문서는 주마다 다르다. 조지아 주 같은 경우에는 차등록증 (Title, 타이틀), 영수증 (Bill of Sale)이 필요하다. 타이틀의 뒷 면에 사인하는 곳이 있는데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시에 사인을 하면 되고, 영수증은 인터넷에서 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구매자는 세금을 내는데 그건 거래 후에 거래자가 레지스트레이션 오피스에서 알아서 내면 된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는 또 다르다. 아래 링크는 CA DMV 에서 차를 팔 때 요구하는 사항들이다. 다소 까다롭다. 개인에게 팔 때는 스모그 서티피케트(Smog Certificate)도 준비해야 한다. (등록 90일 이내나 4년이 되지 않은 모델은 제외)
      http://www.dmv.org/ca-california/buy-sell/selling-your-car/paper-work-when-selling-a-car.php

      그리고 차를 판지 5일 이내에 https://www.dmv.ca.gov/online/nrl/welcome.htm 에 가서 온라인 차양도 및 release of liability (책임무관) 양식을 작성하거나 가지고 있는 것을 써서 내면 된다.

      CA 에서는 번호판이 CA의 새 주인과 차를 따라가기 때문에 번호판을 뗄 필요가 없다. 그래서 release of liability 양식의 제출이 필수이다. 타 주에 판매시 반납할 필요가 없으니 떼서 기념으로 보관하면 된다.

      차 키 1개도 비일비재한 일이다. 차 키를 달라고 할 때, 1개 밖에 없다고 주면 되고 미리 언급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주위 차 가격 답사로 큰 손해 없도록 한다.

      돈을 주고 받는 과정도 특이하다. 현찰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100짜리 지폐는 가짜가 많기에 보통 $20짜리 지폐로 받도록 한다. 당연히 한 무더기가 된다. 아니면 머니오더를 달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개인 체크로 받는 것은 사기의 위험때문에 절대 안 된다.

      간혹, 면허도 따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사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면허가 없으면 차를 살 수가 없다는 점도 알아두자.
      파는 과정 곳곳에 숨겨져 있는 협상의 법칙이 있다. 차를 파는 기간동안 두 번씩 생각하도록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차를 중고로 팔고, 새 차 사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주식도 싼 가격에 사는 것만큼 매도 시점을 잘 잡는 게 중요한 것처럼, 차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차를 파는 과정의 미묘함에 익숙하지는 않다. 주의하지 않으면, 더 받을 수 있는 돈도 사라질 수 있다. 차를 파는 과정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와 주의사항들을 정리했다.

      새 차를 파는 세일즈퍼슨이 아무리 친절해도, 아무리 비싼 차를 사더라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딜러는 중고차의 실제 가치만큼 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고차를 되팔아서 남는 마진이 워낙 작다 보니, 딜러는 설사 새 차 판매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해도 중고차 값으로 가능한한 적게 지불하려고 한다. 오히려 직접 중고차를 파는 게 제 값을 받을 수 있다.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깨끗한 차가 지저분한 차보다 더 쉽게 팔린다. 간단한 논리다. 새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누군가 쓰던 닳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여기서 깨끗하다는 건 단순 세차를 뜻하는 게 아니다. 추가 작업도 해야한다: 페인트 클리닝과 광택 내기, 차 내부 샴푸 등 말이다. 본인이 직접 하면 무료겠지만, 돈을 줘도 100달러 이하이다. 어느 경우든, 깨끗한 차를 선보이는 것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개인의 취향 문제이다. 어떤 사람들은 고쳐야 할 것을 정리해서 알려만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실제 고쳐서 팔기도 한다. 그러나 해답은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다. 누구도 중고차를 사서 바로 수리점으로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파는 사람이 수리에 돈을 너무 많이 쓸 필요도 없다. 안전 문제 등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수리하는 게 좋지만, 필터 교체나 불필요한 액체 점검 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도 location, 둘째도 location, 셋째도 location라고 하지 않나. 차 판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첫째도 광고, 둘째도 광고, 셋째도 광고이다. 광고 문안을 작성할 때 시간을 투자하도록 한다. 잘 읽히지도 않는 동네 신문에 광고 내는 건 피하도록 한다. 온라인 포토 갤러리를 만들어서 모든 광고에 링크를 걸도록 한다.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팔리겠지만, 문제는 얼마나 빨리 팔리느냐입니다. 그건 광고의 몫이다.

      요즘엔 대부분의 중고차 판매가 인터넷에서 이뤄진다. 인터넷은 시각 매체이므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중요하다. 차 사진을 제대로 찍고, 생각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한다. 사진을 잘 찍을 자신이 없으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누군가 차를 직접 보러 오기 전에, 사진만으로도 잠재 고객의 의문을 풀어 줄 수 있다면 최고다.

      대부분 사람들은 차 구입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고차 판매 시점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차는 겨울에 팔지 않도록 한다. 겨울에는 사람들이 밖에 서서 차를 구경하려고 하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차는 월초나 월말에 팔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때는 대부분 사람들이 각종 페이먼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여유 현금이 부족하다. 세금 보고 기간도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한다.

      아는 게 힘이지만, 중고차만큼 아는 게 더 힘인 경우도 없다.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발행한 중고차 상태 확인서만큼 잠재 고객을 혹하게 할 것도 드물다. 중고차 상태 확인서는 동네의 자동차 딜러에 가서 70 -120달러에 발급 받을 수 있다. 이거면 판매/구매자 모두에게 공정한 제3자의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구매자가 돌아다니면서 차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할 수고도 덜어줄 것이다.

      잠재 고객이 집에 와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기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차가 차고에 다른 잡동사니들과 섞여 있다면 어떨까. 자녀들이 도로 주변에서 소리지르고 논다면 또 어떨까. 차 관련 서류가 집 안에 있지만, 찾지 못한다면? 내가 고객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차를 살까? 준비성이 철저해야 한다.

      Kelley Blue Book 같이 중고차 가치를 평가하는 기관의 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이들의 중고차 가치 금액은 여러 대의 평균을 뜻한다. 그러니 개별 차의 상태에 따라서 실제 거래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

      웃기게 들리지만,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실수이다. 차를 파는 거지,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을 면접하는 게 아니다. 차를 사겠다는 사람의 인성을 검증할 필요가 없다. 결국 남는 건 돈이니까 말이다. 구매자가 돈도 있고 구매 의사도 있으면, 다른 생각말자. 사람은 가도 돈은 남는다.

      처음 과정부터 마지막에 넘기는 과정까지 한 달정도의 시간 여유를 갖고 준비해서 팔기를 권장한다. 괜히 급박한 일정에 차를 팔려하면 엄청난 손해를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급하게 차를 팔기위해 한인 게시판에 올리지만 그 시간 내에 팔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고차 딜러에 넘겨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수 천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개인간 거래에서는 최대한 많이 알려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적게 연락이 오면 사는 사람에게 주도권이 가지만, 많은 연락이 오면 파는 사람에게 주도권이 간다. 당연히 차를 살 때에는 다 네고를 하고 싶어한다.
      "이거 어떤 어떤 이유로 깎아주세요.” 라고 할 때에, “네, 그러고 싶지만 당신은 지금 처음으로 보러 온 구매자고, 앞으로 보러 올 사람이 10명이나 있습니다. 나는 당장은 제값을 받고 팔고 싶습니다.” 라고 말을 하면 된다. 이런식으로 하다가 잘 팔리지 않을 경우에는 나중 사람들에게 깎아주면 된다.

      예를 들면 학기초와 같이 수요가 많을 기간에 학교게시판이나 Craiglist등 여러 게시판에 올린다면, 많은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주도권을 갖고 협상을 할 수 있다.

      불변의 진리다. 중고차는 꼭 모르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지금까지 잘타고 다녔어도 갑자기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게 중고차다. 괜히 팔자마자 고장이 나면 절대 좋은 소리 못 듣는다. 아는 사람과 중고차 거래는 잘해야 본전이다.

      중고차를 사는 것 보단 판매하는것이 절차적으로 훨씬 간단하다. 중고차를 파는 절차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시세파악 (www.kbb.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com에서 팔고자 하는 차량의 세세를 파악한다.)
      ② 개인간 거래 or 딜러와 거래 할지 정한다.
      ③ Title 이전 (사인해줘야 할 부분에 사인해준다)
      ④ 가입한 보험 해약하기

      보험 해지는 미리 전화해서 날짜에 맞춰 해약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판매할 때도 혹시 모를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인적이 드물지 않는 공공장소에서 만나는게 좋다.
      판매할 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수리한 영수증은 모아 두는게 좋다. 그리고, 꼭 명심해 두어야 할 부분은 타이틀을 챙겨와야 하는 것이다. 개인체크는 절대 받지 말아야 하고, 혹시 모를 사기에 대비해서 캐시어 체크나 현금을 받아야 한다. 머니오더 같은 경우도 분실신고 하면 현금화 할 수 없기 때문에 머니오더도 받지않는 편이 낫다.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2022-07-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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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한 금융회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마진콜(위 영상)'에는 파생상품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파생상품이 위험 헤지(hedge)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과도한 투기성을 띠면서 '금융의 카지노화' 같은 말도 등장했다. 주식시장은 경기 활황으로 전체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투자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은 누군가가 득을 보면 그만큼 누군가가 잃게 되는 '제로섬(Zero sum) 게임'이다.

      세계 1위였던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11년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였던 한국거래소(KRX) 파생상품 규모는 지난해 5위로 떨어졌다. 또 금융당국이 자본지상의 투기적 거래를 금지하며 여러가지 규제를 도입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KRX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2억8900만9044계약으로 세계 11위에 그쳤다.

      한국 파생상품시장은 1996년 코스피 200 선물시장이 개장하며 최초로 시작됐다. 이후 빠른 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유수의 글로벌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 자리한 과도한 투기적 거래의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온 것도 사실이다.

      파생상품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시장을 설명할 때 흔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시장'이라고 한다. 본래 현물상품에서 비롯된 파생상품의 시장규모가 애초의 현물상품 시장 규모를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2009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9000억원이이었던 반면 KOSPI200선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0조2000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의 약 4배에 달했다. 물론 선물의 경우 레버리지로 인해 단순히 거래대금을 현물시장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파생상품은 그 기초가 되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시장의 성장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과'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이 사과잼, 사과파이, 사과주스 등 많은 것처럼 하나의 기초 자산을 통해 파생되는 상품 역시 다양하다. 또 파생상품의 기초자산 역시 다수이므로 이런 기초자산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파생상품은 무궁무진하다.

      ■파생상품, 우선 뜻부터 알고 가실게요

      파생상품을 뜻하는 영어단어 derivative의 사전적 의미에서 '새롭지 않은'이라는 항목을 찾을 수 있다. 파생상품의 이해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 바로 이것이다. 파생상품은 '새롭지 않은' 투자 방식의 일종이다. 쉽게 생각하면 주식거래가 아닌 다른 모든 투자방식이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파생(派生)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이 어떤 근원으로부터 갈려 나와 생김'이다. 파생상품은 상품의 근원인 기초자산에서 갈려 나와 생긴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범위가 넓어 막연하고 멀어만 보이던 개념이다. 하지만 파생상품은 절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약간의 변칙이 있을 뿐.

      파생상품 설명의 바이블, 수학으로 치면 정석책 첫 페이지에 나올 법한 설명이 바로 아래의 나무 그림이다.

      “파생상품, 우선 뜻부터 알고 가실게요”

      기초자산이 기본 줄기라면 거기서 갈라져 나온 가지들이 선도(Forward), 선물(Futures), 옵션(Options), 스왑(Swap) 등의 파생상품이다. 파생상품은 상품의 표준화 여부에 따라 선물거래·선도거래로 분류할 수 있다. 거래가 이뤄지는 거래소, 즉 시장의 유무에 따라 장내파생상품·장외파생상품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장내파생상품은 정부가 지정한 특정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특정 시장은 한국 한국거래소(KRX),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을 생각하면 된다.

      장외파생상품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의미한다. 거래에 대한 정해진 규정 없이 당사자 간의 협의로 만기일 등 계약내용을 정할 수 있어 장내거래상품보다 훨씬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 장외상품으로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FX(FOREX - Foreign Exchange)거래가 있다.

      △선도거래(Forward): 어떤 상품을 현재 정해진 가격으로 미래의 정해진 시점(만기)에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현재시점은 계약시점이고 만기시점은 계약의 집행 시점이다.

      선도 계약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배추 밭떼기를 많이 쓴다. 봄에 배추 재배농과 유통업자 사이에 미리 출하시점의 배추가격과 거래수량을 정해서 계약을 맺고, 출하시점에는 그 시점의 가격과 관계없이 계약에 명시된 가격으로 거래를 이행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만일 출하시점의 배추가격이 계약가격보다 상승하면 유통업자는 싼 가격에 배추를 구입할 수 있어 이익을 보는 반면, 배추 재배농가는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아야하므로 손실이 발생한다.

      △선물(Futures): 표준화된 선도거래. 선도 거래가 두 거래 당사자와의 계약으로 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선물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선물거래 역시 선도거래와 비슷하게 미래 시점의 가격 불확실성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다음 기사는 석유 시장의 선물거래를 실제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옵션(Options): 파생상품의 한 종류. 미래의 일정 시점에 특정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옵션(Options)의 사전적 의미는 '선택권'이다.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옵션을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옵션을 풋옵션이라고 한다.

      선도 및 선물거래와 옵션은 미래 일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자산을 거래하기로 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선도 및 선물 매수자는 이해득실에 관계없이 특정한 가격에 반드시 사야 하지만 옵션 매수자는 그 권리를 이행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옵션 매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계약을 이행하면 된다.

      배추 밭떼기의 예로 돌아가면 옵션 매수자는 50원 정도의 옵션 가격을 두고 미래의 특정 시점에 배추를 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살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배추 가격이 1050원을 넘으면 권리를 행사해 이득을 볼 수 있고, 배추 가격이 950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옵션을 포기하고 시중에서 싼 값에 배추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스왑(Swap): 미래에 다른 종류의 현금흐름을 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현금흐름(Cash Flow) 교환에 대한 계약이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간의 이자율스왑, 다른 종류의 통화간의 통화스왑 등을 말한다. 스왑은 거래소 이외의 장소에서 개별계약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이자율스왑은 장외파생상품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상품이다.

      ■세계 자본시장을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요~물'

      미국의 리서치전문업체 글로벌 리서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가들이 추정한 전세계 파생상품 시장의 규모는 1200조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간 전세계 총생산 규모의 20배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세계 실물경제의 범위를 크게 넘어서는 파생상품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는 곧 현실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

      파생상품분야의 권위자인 폴 윌모트(Paul Wilmott)는 "파생상품 시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다"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이 매우 복잡하고 규제되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선물산업협회(FIA)에 따르면 2012년 세계 파생시장의 총 거래량은 약 212억건이었다. 이 중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거래량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별로 보면 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 거래량이 28억9004만 계약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파생상품거래소(22억9147만 계약), 인도내셔널증권거래소(20억1049만 계약)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 세계 1위의 시장이었던 한국거래소는 18억3562만계약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단언컨대, 파생상품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

      파이낸셜뉴스는 2003년 한국선물거래소·한국선물협회와 함께 제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을 선도해왔다. 매 컨퍼런스마다 세계의 유명 석학 및 실무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지난 8월 개최된 11회 컨퍼런스까지 총 120명 이상의 해외 전문가들이 찾았다.

      특히 올해 8월 27~28일 개최됐던 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파생상품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는 왕창윈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 동경대학교 교수, 이완 아지스 아시아개발은행 지역경제통합국 국장 등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외 금융전문가들과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 세계 경제 침체 속에 지난해 파생상품 시장은 잠깐 주춤하는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생상품시장의 규모는 2003년 81억건의 규모에서 지난 10년간 161%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2003년 당시 80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던 파생상품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1000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11년간 이어져 온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의 내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지난 10년간 파생상품시장의 흐름을 익히는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제1회(2003) 선물 옵션 시장의 신조류와 전략적 적용

      제2회(2004) 선물, 옵션시장과 위험관리: 파생상품의 투자, 헤징, 거래, 위험 관리의 혁신적 응용

      제3회(2005) 파생상품을 통한 위험관리, 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상품개발과 적용

      제4회(2006) 파생상품의 대체투자 활용: 헤지펀드, 일임선물, 상품 등

      제5회(2007) 파생상품의 대체투자: 헤지펀드, 일임선물, 선물거래, 상품선물 등

      제6회(2008)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헤지펀드 시장과 그린 파이낸스

      제7회(2009) 파생상품시장-새로운 도전

      마이클 스텀 (오안다 선물회사 대표이사)/ 로버트 웹(버지니아 주립대학 맥인타이어 석좌교수)/ 빠트리스 꽁시꿰르(HSBC 글로벌 자산운용사 기관사업부문 아태 대표)/ 리스 그레고리(한국맥쿼리증권 대표이사)/ 하옐 아부함단(스위스 MIG Investment 부사장)/ 앙띄완느 브로퀘로(SG증권 아·태 대표)/ 헤롤드 킴(씨티크룹 글로벌마켓증권 리테일 구조화)/ 존 빌스(일리노이 공과대학교 금융학부 교수)/ 한스 볼룸스테인(OECD 채권시장 및 공채관리 헤드)/ 메흐다드 파리마니(씨티그룹 선물·옵션 총괄책임자)/ 폴 데이(스위스 MIG 이네스트먼트 부센터장)/ 국내외 석학 "한국 아직 축배들 때 아니다" / "목표 변동성 미리 설정후 주식편입 비중 조절을"

      제8회(2010) 새로운 10년: 파생상품 시장 환경과 발전

      패트릭 벌리(유럽기후거래소(ECX)이사장)/ 매튜 흥(바클레이스캐피탈 이머징 아시아 채권 전략 본부장)/ 장 파이퍼(UBS AG 이사)/ 로버트웹 (버지니아 주립대학교 맥인타이어/석좌교수)/ 하빕 모타니(클리포드챈스 파생상품전문 변호사)/ 아사라프 라이디(CMC Markets 시장전략본부장)/ 제니퍼 일키(ICE 아·태지역 본부장)/ 크리스토퍼 에오양(골드만삭스 아시아투자전략그룹 헤드)/ 란지트 아지트 싱(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 본부장)/ 닉 로널즈(FIA Asia 이사장)/ 아론 보스키(마르코 폴로 퓨어 에셋매니지먼트 대표이사)/ 창홍(해통증권 파생상품팀장)/ "투기적 상품개발 자제해야"

      제9회(2011) 대체투자시장: 그 현실과 향후 전망

      구안 옹(블루 라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 노리히코 니시노(노무라금융투자 대표이사) / 에드 로저스(로저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대표) / 윌리엄 페섹(블룸버그 칼럼니스트) / 마이클 두빈(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 본부장) / 찰스 존슨(타노캐피털 창립자 겸 본부장) / 존 하우(패트리어트 그룹 대표) / 포람 퐁(페가수스펀드 본부장) / 히로키 야기(노무라 펀드 리서치 및 테크놀러지 수석펀드분석가)

      제10회(2012)혁신과 규제: 대체투자의 미래

      기어트 루웬호스트(예일대학교 기업금융학 교수 및 경영대학원 MBA학과장) / 앤드류 램(CME 클리어링 유럽 대표) / 러스 그레고리(한국 맥쿼리 증권 대표) / 위안 티안(CIC 채권 & 절대수익투자 MD) / 오쿠야마 타이젠(머니파트너즈그룹 대표이사) / 키스 노이즈(국제스왑파생금융협회(ISDA)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아태 지사장) / 밥 스와럽(Camdor Global 사장) / 프랭크 다장(아문디 AI 부대표 및 사업개발 글로벌 헤드) / 디파 산카란(다비아시아인베스터스 MD)

      제11회(2013) 아시아의 변화, 투자의 미래

      왕창윈(중국 인민대학교 금융학과 교수) / 스콧 워런(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주가지수 상품 및 지수서비스부문 전무) / 이완 아지스(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국제통합국 국장) / 니시무라 기요히코(일본 동경대학교 경제학 교수, 전 일본은행(BOJ) 부총재)) / 아질라 아지즈(Kenanga Deutsche Futures Sdn Bhd CEO, 상장파생상품부문 대표) / 이브 슈웨이파티(TOBAM 대표이사, CIO) / 스테판 모팽-히가시노(아문디 투자전문가-자본전략 대표, CFA) / 에마뉘엘 룰랭(롬바르 오디에 아시아리미티드, LOIM 아태 대표)

      파생상품은 투기적 성격으로 인해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2011년 5월 한 남성이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김모씨는 주가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커지는 파생상품(풋옵션)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에서 그는 당시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것과 더불어 옵션만기일에 위기감을 조성하고 주가급락을 시도해 큰 돈을 벌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모씨처럼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직접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체로 파생상품관련 범죄의 경우 직접 범죄보다는 도덕적 해이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파생상품의 복잡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투자자들, 때로는 그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조차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상품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고객에게 잘 설명해 주지 않는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7년 촉발돼 세계금융위기의 주범이 된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1995년 당시에는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에게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었다. 미국 은행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권장했고 금융기관들도 수익을 늘리기 위해 각종 파생상품을 만들어냈다. 자산담보증권(ABS), 악성 빚만 따로 모은 부채담보증권(CDO)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으로 가상의 가치를 천문학적으로 부풀렸다. 담보가치가 1000원인 주택금융상품을 바탕으로 5000원이 넘는 가치를 가진 파생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경기가 활황일때는 버틸 수 있지만 경기가 큰 돈 거래 옵션을 만들 하락세를 타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2004년 부동산 거품 가격을 우려한 미국 정부가 저금리 정책을 중단하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고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들은 원리금을 갚을 수 없게됐다. 은행들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고 결국에는 미국 5대 투자은행 가운데 3개가 파산하는 금융위기가 도래했다.

      일부 금융회사는 자신들이 판매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이 갖는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했다. 하지만 그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뇌관이 폭발 직전에 있었음에도 투자자에게 그 위험성을 알려주지 않았다. 되려 휴지조각이 될 것이 뻔한 상품들을 시장에 마구 팔아치웠다. 결국 미국 모기지 은행의 대표격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전직 최고경영자였던 대니얼 머드와 리처드 사이런은 증권거래 사기혐의로 고발당했다.

      서브프라임 사태 외에도 파생상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경제 범죄는 훨씬 더 많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지난 2010년 파생상품을 이용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의 감시를 피해 수십억달러의 분식회계를 하도록 도운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또 2011년 9월 무단거래로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약 23억달러의 손해를 입힌 크웨쿠 아도볼리(32) 전 UBS 직원은 지난해 영국법원으로부터 7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 밖에도 2008년 프랑스 사상 최악의 손실액(71억달러)을 초래한 제롬 케르비엘 소시에테제네랄 선물 트레이더, 1995년 13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닉 리슨 베어링 선물 트레이더 등이 대표적인 금융사기꾼들로 손꼽히고 있다.

      ■파생상품투자는 신중하게…'느낌 아니까'

      우리나라 증권·파생상품시장에 관한 가장 주된 법률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일명 자본시장법이라 한다. 자본시장법은 금융상품을 원금손실 가능성 여부에 따라서 금융상품과 비금융상품으로 구분한다. 원금손실이 없는 예금 등은 비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일상적인 의미를 따지자면 예금은 당연히 금융상품에 속하겠지만 자본시장법 상의 용어로는 비금융상품이다. 만약 당신이 예금 통장을 7개 가졌다면 금융상품 거래는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금융상품은 원금초과손실 가능성 여부에 따라 파생상품(원금초과손실 가능)과 증권(원금초과손실 불가능)으로 구분된다. 파생상품이라는 범주에는 이미 원금초과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이다. 증권은 반대로 원금초과손실이 불가능한 금융상품을 말한다. 그래서 파생상품은 주식과 달리 위험하다는 인식은 원금초과손실이 가능하다는 파생상품의 본성을 고려할 때 맞는 말이다.

      주식은 최악의 경우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0원이 되면 원금을 모두 잃고 끝나지만, 파생상품은 레버리지를 통해 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고위험 고수익'구조다.

      그러나 자동차를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타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파생상품도 자동차와 같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고 조심스레 운전하면 앞으로도 파생상품의 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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