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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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2022년 07월 20일 12:11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미 양국이 21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면서 양국 정부간 '상설 통화스와프' 협력 채널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양 정상은 공정하고 시장에 기반한 경쟁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핵심적 이익을 공유하며 시장 왜곡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선언문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 같은 경우에 외환 시장에 충격 오든가 할때 양국에서 도울 수 있는 문제, 그리고 군사안보와 관계되면서도 경제와도 밀접 관련이 있는 국방 산업의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상호 협의 개시해나가면서 안보와 산업에도 함께 협력 기조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며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이제 말 뿐인 어떤 협력이 아니고 양국의 국민들, 기업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이와 관련 양국 정상 간 처음으로 외환시장 관련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여타국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외환시장에 대한 행정부 간 협력을 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간 미국은 2010년 미·EU 등 2011년 미·중 정상회담 등 당시에 외환시장 관련 내용을 일부 양자회담 결과에 포함한 경우에도 상대국 통화의 과도한 평가절하를 견제하는 내용으로 반영해 왔다.

한·미 양국은 이에 따라 양국 간 외환시장 동향 점검 등을 위한 협의를 정례화하고 필요 시 수시 협의를 통해 공조 방안 논의할 계획이다. 매년 2차례 국장급 정례협의나 주요20개국(G20) 등 장·차관급 면담을 계기로 외환시장 관련 대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이후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양국 중앙은행 간 물밑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도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강조되고 있는 국가인데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양국도 지속적으로 논의 되겠지만 통화스와프 주체는 양국 중앙은행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외환 시장에서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협력을 하겠다고 하는 내용은 양국 정상의 공동 성명에 최초로 등장한다"며 "이는 양국이 외환 시장 전반의 안정화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고 협력을 다양하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02. 경제지표란?

경제지표는 각국의 정부 및 경제 관련 부처, 중앙은행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등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의 지표적인 통계를 의미합니다. 경제지표는 경제동향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척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 방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다른 환율변동 요인들과 다르게 발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요 지표들의 발표를 반듯이 주시해야 하며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는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달러화가 포함된 이종통화를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은 반듯이 주목해야만 합니다. 또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포지션의 진입 혹은 청산, 그리고 재조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에 따라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다만, 모든 경제지표가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경제지표들의 종류와 의미만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FX거래에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경제지표들과 해당 지표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지표 예상치

경제지표 결과가 발표되면 시장은 해당 수치와 앞서 발표된 직전 치와의 차이보다는 블룸버그(Bloomberg), 마켓와치(Market Watch), 로이터(Leuters) 등의 조사기관이 사전에 집계한 예상 치와의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에 크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직전 수치와 예상치를 살펴본 뒤 실제 발표치가 직전 치와 예상치를 상회 또는 하회하거나 부합할 경우를 대비해 전략을 미리 생각해 둔다면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지표 발표 결과는 대부분의 외환 사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블룸버그, 로이터, 파이낸셜 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들과 DailyFX, Forexfactory 등 FX 관련 사이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Change in Non-Farm Payrolls)

미국 노동부가 매월 첫 번째 금요일 고용보고서를 통해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연준(Fed)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표이며 시장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 지표는 시장의 예상 치와 큰 괴리를 보였을 때 종종 환율을 급 변동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지표가 강력한 고용상황을 제시해줄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화가 매력적인 통화로 여겨지게 되어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 발표치 > 예상치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늘어났을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실업률(Unemployment Rate)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함께 가장 주목 받는 지표 중 하나이며, 영업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단일 정보로는 최고로 손꼽히는 동행지표입니다. 매달 60,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집계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규모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다만, 실업률은 기업들이 경기가 회복이 확실시 될 때까지 고용을 늘리기를 꺼리는 경향 때문에 경기에 반영되는 것이 느리며 가구 구성원들의 답변 정확성에 따라 정보의 신뢰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약점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때에는 이미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때는 선행지표로도 활용됩니다.

◊ 미국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 t: GDP)

미국 상무부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개인, 기업 및 정부기관 등 모든 경제의 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 활동에 참가해 만들어 낸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와 지역에서 발표되며, 그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가장 주목 받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경제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또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며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뉘어 발표됩니다. 분기 마감 후 한달 간격으로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를 발표하며 일반적으로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는 속보치가 가장 주목을 받지만, 수정치의 경우에도 앞서 발표된 속보 치와 큰 차이를 보일 경우 종종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경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발표치 > 예상치 (GDP가 예상보다 개선될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소매판매 (Retail Sales)

미국 상무부가 매월 중순 경 발표하는 소매판매는 서비스나 보험 등을 제외한 내구재와 비 내구재를 포함하여 소매상의 월 매출을 측정하기 위해 매달 수천 명의 소매업자들에게 최신 자료를 제출 받아 집계한 지표입니다. 소비관련 지표들 중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며 미국의 소비동향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체 개인지출의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 관련 지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치지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않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이 제품을 추가 구매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인상된 상품 판매가격에 따라 추가 지불을 하였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 발표치 > 예상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활발할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하지만 소매판매 수치가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구매제품의 상당수가 수입품이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미국 산업생산 (Industrial Product)

미국 연준(Fed)이 금리정책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인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업, 전기, 가스 산업 등을 대표하는 300개 업체를 선정하여 각각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가중치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여 생산량 총합을 측정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날씨, 자연재해, 파업 등으로 인한 수치 왜곡을 상쇄하기 위해 3개월 평균 데이터를 보는 것이 좋으며, 산업생산의 증가는 경제성장의 가속화를 암시하고 이는 종종 달러화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발표치 > 예상치 (산업생산 수치가 예상보다 증가했을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 CPI)

미국 노동부가 매월 종료 2~3주 후에 발표하는 지표로서 정해진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지출하는 가격의 평균 변화율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척도로서, 정부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의 추이를 고려하기 때문에 경제정책 결정에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대해 선행 성을 보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주목도가 더 큰 편입니다. 연준은 2013년 10월 현재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도는 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너무 올라 해당 통화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긴축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해당통화의 강세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표 결과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항상 현재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한 뒤 이에 대입시켜 환율의 방향을 예측해야 합니다.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Consumer Confidence)

미국 민간 연구 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1985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해 매월 지수화한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90을 넘으면 미국의 경제가 견고한 수준에 있다고 판단되며, 100을 넘어서면 강력한 성장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한번도 9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는 장기적인 소비자의 심리를 예측하는 데는 신뢰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 발표치 > 예상치 (소비자의 신뢰가 상승했을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미국 미시건대학 소비심리평가지수 (U. of Michigan Confidence)

미국 미시건 대학교가 매월 중순 예비치와 예비치 발표 후 14일이 지나 확정치를 발표하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매월 5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 경제여건에 대한 평가와 기대치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입니다. 1966년을 평균치를 100으로 놓고 이를 웃돌면 1966년보다 경기가 좋다고 판단하며, 반대로 100에 미치지 못할 경우 1966년보다 경기가 나쁘다고 해석합니다.

※ 발표치 > 예상치 (소비자의 신뢰가 상승했을 경우) =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ISM Manufacturing)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매월 첫 번째 영업 일에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는 50개 주 전체에서 20개 산업에 있는 약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조사 범위가 제조업에 국한되어 있지만, 시장은 해당 지수를 통해 이후에 발표되는 주요 제조업 관련 지표들의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제조업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경기의 위축을 의미합니다.

※ 발표치 > 예상치 (50 이상일 경우) =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독일 ZEW 투자신뢰지수 (ZEW Economic Sentiment survey)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ZEW가 매월 2~3번째 주 화요일 경 발표하는 투자신뢰지수는 약350명의 경제 전문가들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뒤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조사 대상자가 경제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정확도와 그에 따른 신뢰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6개월 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의 수가 부정적으로 판단한 전문가의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발표치 > 예상치 (0 이상일 경우) =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 유로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 (IFO – Business Climate)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IFO가 매월 셋째 주에 발표하는 기업신뢰지수는 독일 내 7,000여 개의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기업환경과 향후 6개월 간의 독일 경제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것입니다. ZEW 지표와 함께 독일의 경기를 전망하는데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추이와 유사하고 선행 성이 높아 ECB가 유로존 기준금리를 전망하는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100을 하회하면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으로 의미합니다.

※ 발표치 > 예상치(100 이상일 경우) = 유로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 (경기동향 지표이기 때문에 절대 크기의 변화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정보가 더 유익하며, 이에 따라 경기 변동 폭에 대한 설득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신문기사의 민낯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파급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의 원화가치는 주요국 통화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30%가까이 올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버금갈 정도의 환율폭등이 왜 발생하는지, 우리 경제 전반에는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정부의 환율정책의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1.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가 더 떨어지는 이유는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국내 외환시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지난 연말에 비해 28.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6.7% 하락했고, 영국 파운드화(-13.9%), 호주 달러(-22.0%), 태국 바트(-12.8%) 등도 달러화에 비해 가치가 떨어졌다. 반면 엔화 가치는 오히려 14.1% 올랐고, 중국 위안화 가치도 7.3% 상승했다.
이처럼 원화가 약세를 보는 것은 경상수지 적자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들어 8월까지 126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상수지 적자폭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탓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도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은 30%대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외환위기 경험도 외환시장의 달러 수급을 왜곡시키고 있다. 외환위기에 대한 경험 때문에 가뜩이나 달러가 부족한 상태에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적 동요가 커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환율이 오르면 경제와 가계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환율 상승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기업들은 싼 값으로 물건을 만들어 수출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교과서적인 이론일 뿐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에는 꼭 들어맞지 않는다. 우선 환율이 상승하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생산단가가 높아진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또 부품·소재의 수입비중이 높은 산업들이 많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할 때 수출이 늘어난다 해도 실익이 없다. 외국에서 부품을 사들여야 하는데 원화가치가 떨어져 같은 물건을 더 비싼 가격에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계의 주름살은 더 커진다. 환율상승으로 원유·곡물 등 원자재 수입단가가 높아지고 이는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면 달러뿐 아니라 원화도 시중에 잘 유통되지 않는다. 금융시장에서 기업, 가계 등 실물경제로 돈이 잘 흐르지 않게 되는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거나 빌려준 돈의 회수에 주력하게 되면 흑자를 내고도 도산하는 기업들이 생기게 된다. 기업도산이 늘면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도 증가하게 돼 금융기관들이 돈줄을 더 죄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금융시장 신용경색→대출회피, 대출 자금회수→기업 흑자도산→금융기관 부실채권 증가→신용경색 심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되풀이되면서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3. 제2의 외환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외환보유액은 충분한가
현재 금융시장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달러가 부족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의 경제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외환위기 당시 400%에 이르던 기업 부채비율은 현재 100% 수준이다. 일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의 연쇄 도산으로 인해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했던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9월말 현재 2397억 달러에 이르고, 6월말 기준 유동외채(1년 이내에 갚아야 할 장·단기 외채)는 2223억 달러다. 외환보유액에서 유동외채를 제외하면 실제로 쓸 수 있는 외환보유액은 174억 달러 밖에 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 설명은 다르다. 단기외채의 45%는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들이 본점에서 빌린 달러 자금이어서 실질적인 유동외채는 1200억달러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또 외환보유액 전체가 1주일 내 현금화할 수 있는 ‘가용 외환보유액’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헐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4.정부의 외환정책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 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이 늘고, 수출이 증가하면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과 맞물리면서 물가가 급등했다. 물가 폭등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풀어 환율을 다시 끌어 내리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처럼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됐고, 환투기 세력은 돈 벌 기회가 많이 생겼다.
예를 들면 정부가 원·달러 환율을 1000원선으로 유지하려고 하면 투기세력들은 달러를 사모아 1020원대까지 끌어올린다. 그러면 정부가 1000원대를 유지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헐어 달러를 팔아 환율을 낮추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를 외환시장 개입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투기꾼들은 달러를 팔아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정부가 자꾸 외환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나라의 ‘곳간’ 격인 외환보유액은 감소하는 반면 투기세력들은 돈 벌 기회가 많이 생긴다. 제공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환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5.키코(KIKO)로 불리는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은 왜 문제인가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을 얻는다. 외국에 물건을 팔고 받는 달러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반면 환율이 하락하면 손해를 입는다. 외환(外換)과 헤지(hedge·위험 회피)의 합성어인 ‘환헤지’ 상품은 환율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손해를 덜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보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환헤지 상품의 일종인 키코(KIKO)는 설계가 이상하게 돼 있다. 환율이 예상했던 구간대에서 움직이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반면 환율이 그 구간을 벗어나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을 받지 못하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을 내줘야 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약정 환율 구간을 900원에서 1000원, 행사 환율을 950원으로 정해 키코에 가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환율이 900~950원에서 움직이면 키코를 판매한 은행은 달러를 무조건 950원에 처리해준다. 환율이 900원이라해도 달러를 950원에 사주는 것이다. 환율이 900원 밑으로 떨어지면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 문제는 환율이 오를 때다. 1000원을 넘어서면 이번에는 기업이 거꾸로 달러를 950원에 은행에 팔아야 한다. 환율이 1300원일지라도 달러를 무조건 950원에 팔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약정한 금액의 2~3배 수준의 달러를 팔도록 계약이 돼 있다.
기업들이 키코에 가입했던 지난해 환율은 900원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당시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올들어 환율이 폭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키코에 가입한 기업 517곳의 손실액은 1조7000억원이다. 8월말 당시 환율인 1089원으로 계산한 것이다. 환율은 그 이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0일 현재 달러당 1309.0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환율이 10원 오르면 키코 피해는 1000억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원·엔 환율이 원·달러 환율보다 더 많이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원·엔 환율은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종합해서 결정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이라면, 원·엔 환율은 110엔에 1000원, 즉 100엔에 909.09원이 되는 식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연말 달러당 939원에서 10일 현재 1309원으로 올들어 39.4% 올랐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연말 100엔당 828원에서 지난 10일 1322원대로 59.6% 올랐다. 달러보다 엔화 값이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전세계적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엔화가 미국 달러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13엔이었지만 10일 현재 1달러당 99엔으로 엔화 가치는 10% 이상 높아졌다. 달러화 가치가 엔화에 비해 떨어진 상태에서 원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떨어져 원화와 비교해 엔화의 가치는 더욱 오르게 된 것이다.

7.기준금리 인하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장기적으로 국채 금리는 물론 시중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자본 유입이 줄게 되고, 외환시장에 달러가 적어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세계 주요국들은 0.5%포인트를 인하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오른 상황이 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테샛' 공부합시다]정부는 왜 외환시장에 개입할까?

정부와 외환당국은 환율이 급변동해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종종 시장에 개입한다.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다시 말해 외국 돈과 비교한 우리 돈의 가치가 급변하면 외화가 급격히 유출되거나 유입될 수 있고 기업이나 소비자의 합리적 경제행위도 저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세계 각국 정부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을 실시한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미세조정(Fine Tuning)’이라고도 하며, 정부의 시장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개입 방법에 따라 구두개입과 직접개입으로 나눌 수 있다. 문제에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가 늘어나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외국 돈이 들어오므로 외환 공급이 증가하게 된다. 외환 공급이 늘어나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원화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 압력을 받게 되며,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상품의 달러화 표시 가격이 상승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외환당국이 이 같은 원화 환율 하락을 막으려면 시중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된다. 중앙은행의 달러 매입은 달러 가치를 올리는 반면 원화 가치는 낮추게(원화 환율은 끌어올리게) 된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 시중의 달러를 사들여 원화를 풀거나 보유 달러를 팔아 원화를 회수하면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통화량은 변한다. 정답 ②

음 중 수요곡선의 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닌 것은?

① 재화의 가격변화 ② 인구 구조의 변화 ③ 수요자의 소득변화

④ 대체재의 가격변화 ⑤ 소비자 선호의 변화

다른 조건이 불변일 때, 어떤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락)하면 그 재화의 수요량이 감소(증가)하는 것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한다. 수요곡선은 이처럼 한 재화의 가격과 수요량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로 일반적으로 우하향하는 모습을 띠게 된다. 가격이 변하면 수요는 수요곡선상을 따라 늘거나 줄어들게 된다. 이 수요곡선은 조건이 바뀌면 오른쪽(수요 증가)이나 왼쪽(수요 감소)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수요곡선을 이동시키는 변수에는 △소득 △연관재의 가격 △취향 △미래에 대한 기대 △구입자 수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소득이 늘면 자동차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난다. 컴퓨터가 잘 팔리면 소프트웨어 수요 또한 증가하는 것처럼 연관재의 가격도 수요곡선을 이동시킨다. 재화의 성격에 따라 소득이 늘어나면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정상재)이 있는 반면 거꾸로 수요가 줄어드는 상품(열등재)이 있다. 또 연관재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대체재)이 있는 데 반해 수요가 줄어드는 상품(보완재)도 있다. 문제에서 재화의 가격변화는 수요곡선상의 이동을 초래하지 수요곡선 자체의 이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정답 ①

문제3

떤 나라의 국민소득 관련 상황은 아래와 같다. 국민소득 관련 방정식 Y=C+I+G+Nx, Y=C+S+T(C:소비 I:투자 G:정부지출 Nx:순수출 S:민간저축 T:세금)를 이용해서 민간부문저축과 정부저축의 합인 국민저축을 구하면? 정부저축은 세입과 세출의 차이다.

(가) 소비지출 6000억원, 투자지출 2000억원

(나) 정부지출 1000억원, 조세수입 800억원

(다) 수출 4000억원, 수입 3000억원

① 2600억원 ② 2800억원 ③ 3000억원 ④ 3200억원 ⑤ 3400억원

국민소득은 한 나라 안에 있는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1년) 동안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합산한 것으로, 한 나라의 경제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국민소득은 포괄범위나 평가방법 등에 따라 국민총소득(GNI), 국내총소득(GDI), 국민소득(NI), 국민처분가능소득(NDI) 등으로 나뉜다. 국민들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총소득은 총생산 및 총지출과 같은데 이를 국민소득회계의 기본 항등식이라고 한다. 문제에서 Y(총생산=총소득=총지출)는 소비와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의 합이므로 Y=6000억원+2000억원+1000억원+1000억원=1조원이다. 이를 Y=C+S+T 식에 대입해 보면 1조원=6000억원+S+800억원에서 S(민간저축)=3200억원임을 알 수 있다. 정부저축은 세입과 세출의 차이므로 세입 800억원에서 세출(정부지출) 1000억원을 빼면 마이너스 200억원이다. 따라서 민간저축과 정부저축의 합인 국민저축은 3200억원-200억원=3000억원이다. 정답 ③

교역조건의 악화

대외 교역조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분기 순상품 교역조건은 78.7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9%나 떨어진 수준이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한마디로 수입재에 대한 수출재의 상대가격을 말한다. 바꿔 말하면 재화 1단위를 수출해 번 돈으로 몇 단위의 수입재를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교환비율이다. 그런데 이를 계산하는 데는 수입단가지수와 수출단가지수를 활용한다. 기준연도의 수입단가지수와 수출단가지수를 각각 100으로 하고 올해의 수입,수출단가지수가 얼마인지를 갖고 산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 3분기 수입단가지수는 2005년을 기준(100)으로 143.1이었고 수출단가지수는 112.7이었으므로 순상품 교역조건은 78.7이었던 것이다.

2005년 냉장고 한 대를 1000달러에 수출,배럴당 100달러인 원유를 10단위 수입할 수 있었다고 하자. 그런데 올 3분기 냉장고 가격은 1127달러가 된 반면 원유가격은 143.1달러가 돼 냉장고 한 대를 수출해 원유 7.87배럴밖에는 수입할 수 없게 됐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교역조건이 악화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순상품 교역조건은 2007년 2분기부터 2008년 4분기 75선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2009년 90선까지 회복됐지만 최근 다시 급락하는 모습이다.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수출가격은 덜 오르고 수입물품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가격의 경우 주력인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의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비해 수입가격의 경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실질무역의 손실을 초래함으로써 국내총소득(GDI)의 감소를 가져온다. GDI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구매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말하자면 생산해서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밖에 나가 물건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 하는,생산능력을 구매능력의 개념으로 전환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지난 3분기만 해도 실질 GDI는 실질 GDP 271조원보다 17조원 넘게 낮았다. 열심히 생산한 것에 비해 돈의 ‘쓸모’가 그만큼 작아졌다는 말이다.

교역조건의 악화는 주로 상품의 국제시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재화의 국제가격을 변화시키는 대책을 마련할 수는 없다. 다만 기술개발 등을 통해 값어치가 나가는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원유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장기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회복 등 대외 호재에 하락 전망

주식 시장 2022년 07월 20일 12:11

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회복 등 대외 호재에 하락 전망

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회복 등 대외 호재에 하락 전망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원으로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견조한 기업 실적 발표와 유럽 가스 우려 축소 등에 위험선호가 반영돼 1300원 초중반 구간 하단 지지선을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인상 가능성과 노드스트림 운영 재개는 유로화 강세 모멘텀"이라며 "이날 달러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파운드화와 호주달러 등 기타 통화 강세 역시 약달러 흐름에 일조할 것"이라며 "롱스탑과 원화 강세 베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날 하락 압력 우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판단과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은 이머징 국가들에 외환 시장에 관한 모든 것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해 원화 등의 위험선호 통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옐런 장관과 추경호 부총리의 만남에서 한미 스와프 관련 직접적인 발언은 제한됐지만, 양국이 외환시장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 발언한 점도 이날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환율은 위험자산 강세, 유로화 반등에 따른 강달러 모멘텀 약화 등 호재를 반영해 1300원 초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7월 글로벌 달러 강세를 유발하던 유로화가 연이어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했다"며 "기업 실적악화 우려가 가격에 선반영 됐다는 판단이 기술주 랠리로 이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위험통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최근 역외 리얼머니 유입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 자금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이날 아시아장에서 유로화 반등 흐름과 증시 호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 역외 롱스탑,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장중 1300원 초반, 1300원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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