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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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 55조…코인 10억 이상 보유는 4000명

국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지난해 말 종가 기준 시가총액(44조6570억원)보다 크다. 실명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도 558만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암호화폐를 10억원어치 넘게 보유한 사람도 4000여명이나 됐다.

정부가 1일 첫 암호화폐 시장조사 결과를 내놨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55조2000억원 규모다. pxhere

정부가 1일 첫 암호화폐 시장조사 결과를 내놨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55조2000억원 규모다. pxhere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일 암호화폐 거래 ‘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첫 암호화폐 관련 실태 조사다. 이번 조사는 신고를 완료한 24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원화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4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뿐이고, 나머지 거래소는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에 등록한 이용자 수는 1525만명(중복포함)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등 원화마켓 이용자 수가 1340만명, 코인마켓 이용자 수가 암호화폐 거래 186만명이다. 다만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해 실제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는 558만명이다. 등록 이용자 3명 중 1명(36.6%)꼴이다. 특히 코인마켓은 등록 이용자의 3%인 5만6000명만 실제 거래를 할 수 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 개요.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국내 암호화폐 시장 개요. 그래픽=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거래소 이용자를 연령대로 나눠보면 20~40대가 가장 두터웠다. 30대가 174만명(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48만명), 20대 이하(134만명) 등의 순이다. 특히 30대 남성 가입자(121만명 )가 가장 많았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남성 가입자가 374만명(67%)으로 여성 가입자(184만명)의 배에 달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열풍은 거래액으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액은 207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피의 연간 거래대금(3825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암호화폐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들어서는 거래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20일 일일 거래액은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성 자금 성격인 원화예치금은 지난해 말 기준 7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보유에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거래 가능 이용자의 56%(313만명)는 거래소 계좌에 100만원 이하(암호화폐 보유액+원화예치금)만 보유하고 있었다. 계좌에 암호화폐와 현금이 모두 없는 ‘깡통계좌’를 보유자 37만명(7%)을 포함한 수치다.

반면 1000만원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이용자도 82만명(15%)이었다. 암호화폐를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0.1% 수준인 4000명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투자자, 얼마씩 갖고 있을까.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암호화폐 투자자, 얼마씩 갖고 있을까. 그래픽=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55조2000억원이다. 거래소별 보유 코인 수량에 시장가격을 곱해 산출한 수치다. 원화마켓 시장이 53조3000억원, 코인마켓 시장이 1조9000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 중 글로벌 상위 10대 코인에 포함된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등 5개에 불과했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는 지난해 말 암호화폐 거래 기준 1257개였다. 거래소 간 중복 상장된 암호화폐를 제외하면 623개가 현재 거래되고 있다. 이중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단독 상장 암호화폐는 403개였다. 단독 상장 코인은 거래소 한 곳에서 거래가 정지될 경우 국내에서는 거래할 방법이 막히게 된다.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장과 상장폐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로 거래지원(상장)된 코인은 153건이었고, 거래중단(상장폐지)된 코인은 329건이었다. 상폐 예비단계인 유의지정 코인은 215개였다. 원화마켓에서는 상장 코인이 57개 순증했고, 코인마켓에서는 233개 감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현황.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현황. 그래픽=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둔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4대 거래소가 영업이익의 암호화폐 거래 99.3%(3조3350억원)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한국거래소의 주식 매매수수료(0.0027%)의 62배 수준이다.

FIU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첫 번째 조사결과라는 암호화폐 거래 의미가 있다”며 “향후 반기별 실태조사를 정기적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우크라 중앙은행이 디지털 송금을 중단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가 폭증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 중앙은행은 우크라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이 디지털 송금을 통해 러시아 군에 군비를 보탤 수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은행의 자동현금인출기(ATM)는 이미 작동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되자 우크라인들은 암호화폐 거래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의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나’에 따르면 우크라인들이 미국 달러에 가격이 고정된 이른바 암호화폐 거래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대거 매입하고 있으며, 테더 매입을 위해 프리미엄도 감수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우리는 정부를 믿지 않으며,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더욱 신뢰하지 않는다. 암호화폐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테더는 시가 총액이 800억 달러(약 96조)에 달하는 가장 인기 있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우크라 위기 고조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달리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는 암호화폐에 매우 친화적이다.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의회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정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2021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우크라를 암호화폐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27일 암호화폐 거래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3% 하락한 3만90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3만9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빈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수차례 나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마켓캡 등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는 매수·매도가 합산된 거래대금을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대금은 여기서 2를 나눠서 봐야 한다. 그런데 암호화폐 거래 일부 언론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보도하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인포맥스 취재진이 코인마켓캡 API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국내 5대 코인거래소의 11월 한 달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천686억원(11월 총 거래대금 166조4천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의 11월 일평균 거래대금 14조6천322억 원의 3분의 1수준이고 코스닥 10조9천266억 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5대 거래소, 코스피, 코스닥ㅡ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원)
5대거래소 합계 코스피 코스닥
2021년
1월
2,658,501,503,828 32,416,643,020,932 15,618,644,360,374
2월 4,542,952,550,803 23,878,113,444,081 13,273,780,925,364
3월 5,958,084,809,072 18,549,876,003,667 11,045,720,764,758
4월 11,암호화폐 거래 080,799,993,465 18,351,234,014,407 12,453,312,212,610
5월 12,179,218,254,873 18,799,146,854,258 9,409,770,735,455
6월 4,026,260,719,410 19,149,319,167,764 10,449,704,085,443
7월 3,560,098,102,041 16,210,174,048,594 12,523,526,729,286
8월 5,674,111,414,435 18,443,764,708,635 11,931,408,442,543
9월 5,499,667,188,192 16,674,116,178,208 10,887,622,991,278
10월 5,368,555,493,797 14,632,229,448,324 10,926,637,039,580


월별 일평균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까지 국내 코인거래소는 코스피를 넘어선 적은 없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해지고 코스피 거래는 시들해져 격차를 좁힌 것은 사실이나, 아직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코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5월에도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12조1천792억 원이었고, 이때도 코스피가 18조7천991억 원으로 여전히 우세했다. 코스닥(9조4천98억 원)은 한 차례 앞지르기는 했다. 다만 이후부터는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면서 다시 증권시장과 격차가 벌어졌다.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넘어섰다는 인식이 퍼진 배경은, 일부 언론에서 가상화폐 통계를 오독해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 등 가상화폐 정보를 수집해 게시하는 사이트들은 통상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내에 담긴 거래기록을 분석해 거래규모를 추산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매수측과 매도측 정보가 동시에 포착된다.

때문에 실제 거래규모를 파악하려면 게시된 숫자에 2를 나눠서 봐야 한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거래대금을 공지하는 방식과도 같기 때문에, 코스피와 직접 비교하려면 이 방식을 따라야 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코인마켓캡은 블록체인상의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거래대금 수치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공개된 수치는 토탈 볼륨으로, 매수와 매도가 합쳐진 값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인마켓캡 거래대금이 매수와 매도가 합쳐진 값이라면,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넘었다는 말은 틀리게 될 수도 있겠다"며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2018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건 맞지만,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14개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대금을 모두 합산'한 것을 국내 거래규모 수치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원화 거래가 가능한 14개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는 바이낸스 등 미국 중심 거래소가 다수 포함돼있다. 이를 국내 거래 규모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또한 잘못된 통계라고 볼 수 있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가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마치 동학개미들의 자금이 온통 증권 시장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대이동 한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통계 오독으로 과장된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코인마켓캡 등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에서 게시하는 거래대금액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이라는 논쟁이 이미 진행 중이다.

2013년 창립된 가상화폐 거래 전문 외신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월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보디 옹(Boddy Ong)이 이 같은 문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디 옹은 "우리도 중복 집계(double-counting)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도 홈페이지 내부에서 거래대금 계산식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양쪽에 암호화 자산이 있는 모든 시장 페어(예를 들어 LTC/BTC)은 기본적으로 이중 계산(double-counting)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코인마켓캡에 제공하는 API는 퍼블릭 데이터로, 업비트 서비스 마켓별로 보이는 24시간 매도와 매수 체결쌍 기준이다"라며 "즉 '체결쌍' 기준의 볼륨을 합산한 것이고 매도와 매수를 각각 두 벌로 구분하여 적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100원에 매도 희망자와 100원에 매수 희망자에 대한 체결쌍이 이루어 지면, 거래량은 100원으로 집계되며, 합산되어 200원으로 집계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와 관련해 코인마켓캡 측에 코인마켓캡 홈페이지에 게시된 업비트 거래대금 액수의 정확한 집계 방법과 중복집계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암호화폐 상장 관련 암호화폐 거래 부서에 티켓 급증 관련 업무가 몰려 당장 답을 줄 수 없다"는 답만 받았다.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API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별 거래대금 데이터를 구한 뒤 합계했다. 하루의 단위는 당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로 설정했다.

합계한 국내 5대 코인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월 거래대금 합을 거래일로 나눈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휴일이 암호화폐 거래 없기 때문에 해당월 전체 일수로 나눴고, 코스피는 휴일을 제외한 거래일 수로 나눴다.

월 거래대금 총합으로 보면 5대 거래소 거래대금은 지난 5월 377조5천558억 원으로 코스피 357조1천838억 원을 한 차례 넘었다.

일일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5월 4일(가상화폐 거래대금 19조4천255억 원, 코스피 18조9천251억 원), 5월 6일 (코인 23조2천79억 원, 코스피 19조1천38억 원), 5월 7일(코인 22조6천698억 원, 코스피 17조5천742억 원) 3일간 가상자산이 코스피보다 우세했다.

다만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평균값을 비교했고, 현금흐름 추세를 비교한다는 취지를 위해 거래일 평균을 놓고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이 계속 우세했다.

코인 시총 55조…하루 거래량은 코스피급

국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작년 말 기준 5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5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51조원), 카카오(41조원) 등 유가증권시장 상위 종목들의 시총보다 많은 수준이다. 하루 평균 거래 규모도 11조원을 웃돌아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10조원 안팎)과 비슷했다. 실명인증을 마친 실제 이용자 수는 558만 명에 달했고 10억원 이상 암호화폐 자산을 갖고 있는 ‘슈퍼 코인개미’도 4000여 명이나 됐다.

코인 시총 55조…하루 거래량은 코스피급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29개 가상자산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암호화폐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시총(2100조원)의 40분의 1 수준인 55조2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6개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으로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8조~13조원)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투자 대기자금 격인 원화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조6400억원이었다. 국내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는 총 1257개(사업자 간 중복 포함)에 달했다.

고객확인의무(KYC) 절차를 완료한 실제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558만 명으로 조사됐다. 원화마켓 이용자가 553만 명으로 99%를 차지했으며 코인마켓 이용자는 5만6000명에 그쳤다. 성·연령별로는 30대 남성 이용자가 121만 명(2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남성(98만 명), 20대 이하 남성(97만 명), 30대 여성(53만 명) 등 순이었다.

투자자의 절반이 넘는 56%(313만 명)는 100만원 이하 소액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이상 자산가는 전체의 15%인 82만 명이었고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도 9만 명(1.6%)이나 됐다. 1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는 4000명(0.1%) 정도였다. 암호화폐 하루 평균 매도·매수 횟수와 거래금액은 각각 4.1회, 75만원이었다. 암호화폐거래소의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한국거래소 주식 매매수수료율(0.0027%)의 63배에 달했다. 이 같은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국내 코인거래소들은 작년 9월 말 기준 3조3700억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코인러’들의 위험 추구 성향은 해외 투자자들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시총 1·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 비중은 글로벌 시장에서 59%였지만 국내 원화마켓에선 27%에 불과했다. 국내 시총 상위 10대 암호화폐 가운데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린 암호화폐는 5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비주류 알트코인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얘기다.

또 국내 유통 암호화폐 중 단 하나의 거래소에만 상장된 ‘단독 상장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율도 65%를 차지했다. 단독 상장 암호화폐 비중이 90% 이상인 거래소도 7곳이나 됐다. 암호화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독 상장일수록 변동성이 크고 특정 세력의 ‘작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FIU도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런 탓에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시세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하반기 기준 암호화폐의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 평균치는 약 65%로 유가증권시장의 4.4배에 달했다. 전체 암호화폐의 41%가 70% 이상 MDD를 기록했을 만큼 시장의 부침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FIU는 앞으로 반기마다 실태조사를 벌여 국내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이인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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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 정보 앱·웹 서비스 블루밍비트가 카카오 클레이튼(KLAY) 기반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스탯(STAT)과 함께 우수 트레이더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인 '탑 트레이더 드롭스(Drops)'를 가오픈 했다고 8일 밝혔다.탑 트레이더 드롭스 서비스는 블루밍비트와 스탯이 선정한 우수한 성적의 트레이더들의 구독권을 탑 트레이더 카드(NFT)로 발행하고, 이를 경매하는 서비스다. 탑 트레이더 드롭스에서 NFT를 낙찰받으면 해당 NFT를 발행한 트레이더의 실시간 매매내역 및 각종 정보 컨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블루밍비트는 스탯과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트레이더 카드 발행을 희망하는 '탑 트레이더' 5인을 공개 모집했다. 해당 공모에는 약 300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투자 수익과 실계좌 매매내역 검증 절차를 진행해 '모멘텀 스켈퍼'·'흑구'·'멘탈리스트'·'박리다매'·'라이노' 등 5명의 NFT 최초 발행 트레이더를 선발했다. '모멘텀 스켈퍼'는 가장 많은 수익금을 기록한 트레이더다. 1억원 상당의 종자돈으로 2022년 2월 기준 169억원 이상의 수익금을 달성했다. 수익률도 1만11400%가 넘는다. '흑구'는 적은 자본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1000만원 상당의 자본금으로 17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 1만 11400%상당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멘탈리스트'는 지난해 1521%의 수익률을 내 최단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리다매'는 절대적인 안전성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로, 한 번에 큰 수익을 내지는 않는 대신 절대로 잃지 않는 트레이딩을 한다. 매매 진입시 승률이 90%대를 훌쩍 넘는다. '라이노'는 지난해 가장 높은 일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트레이더로 일 기준 3.96%의 수익률을 냈다. 이들은 모두 블루밍비트 소속으로 NFT를 발행한다. 해당 NFT는 정식 서비스 론칭시 블루밍비트 내 경매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경매에서 NFT를 낙찰받은 사람의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지갑인 클립(Klip)에 저장된다. 트레이더는 트레이더 카드 보유자에게만 자신의 가상자산 매매내역 및 보유 종목,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보유자는 향후 자신의 트레이더 카드를 오픈씨(Open Sea) 등 주요 NFT 마켓에서 재판매해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블루밍비트는 앱 내에 스탯 트레이더카드 NFT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삽입해 NFT의 발행 및 서비스 관련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오픈 상태인 서비스는 블루밍비트 공식 홈페이지 및 앱 내 '랭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중 '탑 트레이더' 5인을 필두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블루밍비트가 스탯과 함께 세계 최초로 트레이더 구독권 NFT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프로필 사진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기 어려웠던 NFT 시장에서 탑 트레이더 카드 NFT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email protected]

블루밍비트, 스탯과

"코인 투자하면 고수익"…550억 가로챈 일당 검거

노인 등을 상대로 코인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550여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코인과 전자복권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1%를 90회에 걸쳐 지급하겠다고 속여 552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투자회사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부산과 대구에 투자회사를 설립해 노인층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 등을 열었다. 이들은 거래되지 않는 코인을 곧 거래소에 상장돼 높은 수익이 발생할 것처럼 광고를 하고, 복권 당첨번호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피해자를 속였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장기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투자 수익은 없었다.피해자는 2600명에 달하며, 피해자의 80% 이상이 노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1인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 등이 범행수익으로 취득한 호텔과 전세보증금 등을 기소전추징보전신청하고 추가 은닉재산을 파악 중이다.부산=민건태 기자 [email protected]

주담대 풀고 코인투자 비과세…'빚투' 부추기는 대선주자들

대통령선거 이후 청년층 부채 위기가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선 후보자들이 앞다퉈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코인 투자는 부추기고, 대출은 풀어주는’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어서다. 주식·부동산·암호화폐 등 자산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빚투’를 부추기면 청년층의 채무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암호화폐 시세차익 5000만원까지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공약을 지난달 발표했다. 정부는 작년 10월 암호화폐 시세차익을 2023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50만원까지만 공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2030세대로부터 양도차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인 주식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대선 후보들이 이 같은 공약을 내건 것이다.지난달 19일 윤 후보가 비과세 공약을 발표하자 바로 다음날 민주당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윤 후보를 견제하고 나섰다. 21일에는 이 후보가 비과세 공약에서 한발 나아가 암호화폐 손실액을 5년간 이월공제하는 공약을 내걸었다.두 후보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 문턱을 대폭 완화하기로 한 것도 전문가들로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 정책 중 하나로 최대 1000만원 이내의 돈을 장기간 은행권 수준 금리로 암호화폐 거래 빌려주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인 ‘청년기본대출’을 발표했다.내집 마련 문턱을 낮추겠다고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는 ‘빚투’ ‘영끌’을 부추기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청년이 집을 살 때 담보인정비율(LTV)을 8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주담대의 LTV 규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 20% △조정대상지역은 9억원 이하 50%, 9억원 초과 30% △비규제지역은 70% 수준이다.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우 수도권 내 6억원 이하 주택 매매 시 LTV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현행 규제하에서는 서울 등 대부분의 수도권에서 집값의 최대 40%까지밖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데 청년들에겐 암호화폐 거래 이를 80%로 확대해주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도 대출 문턱을 낮춰 청년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초 주택 분양에 한해 LTV를 80%까지 완화해주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LTV를 예외적으로 90%까지 확대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미래소득까지 인정해서 대출해주겠다”며 한층 완화된 공약을 내놨다. 현재 40%로 묶여 있는 개인별 DSR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호주 최대은행 CBA, 이달 중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범 운영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CBA)가 모바일 앱을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주 최대 은행 커먼웰스 뱅크(CBA) 로고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3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날 CBA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nemi)와 블록체인 분석사 체인널시스(Chainalsys)와 제휴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및 보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에서 시중은행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공식적으로 뛰어든 것은 CBA가 처음이다.

은행 측은 이를 위해 CBA 모바일폰 앱에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추가해 이달 중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CBA는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 캐시·라이트코인 등 10개 암호화폐 자산을 주요 거래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폐쇄 루프 시스템(closed-loop system)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Cryptocurrency Wallet)에서 다른 지갑으로의 직접적인 이전을 금지함으로써 거래의 안전성과 보완을 강화하기로 했다.

매트 코민 CBA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들어 암호화폐 투자자가 전체 인구의 8%에 달할 정도로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기존 금융 서비스 안으로 통합하면 보다 간편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실질적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느냐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면서 "CBA가 이를 하나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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