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리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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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리뷰

브로커-포스터-입니다

브로커

올 한 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 중 하나로 꼽힌 영화 브로커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사실 기대할 수밖에 없었던 영화였죠?
화려한 출연진인 송강호와 배두나 강동원 아이유와 같은 배우들 라인업에
감독도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브로커는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송강호 역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그 기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브로커 후기 리뷰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로커 후기 리뷰

영화-브로커-가로-포스터

브로커 정보

  • 장르: 드라마
  • 출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이지은), 이주영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러닝타임: 129분
  • 등급: 12세
  • 개봉: 2022.06.08

줄거리

상현(송강호)은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빚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느 비가 오는 날 동수(강동원)와 상현은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갑니다.
이들은 아이를 몰래 데려다가 돈을 받고 파는 일을 하고 있었죠.
그러나 갑자기 아이 엄마 소영(아이유)이 아기를 찾으러 오고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이의 부모님을 찾는 여정을 하게 됩니다.

고레에다의 영화라고?

제가 브로커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그냥 평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고레에다 감독이라는
이런 느낌의 영화가 되겠지라는 상상마저 비껴나가면서 더욱 평범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아버지가-된다-장면

고레에다의 작품은 전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전부 재밌게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굳이 어떤 상황에 직면했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 만으로 잔잔하면서 잔인한 상황을
연출한 그의 작품 속에서 그는 일일이 상황을 대사로 설명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나오는 대사를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브로커에서는 잔잔한 분위기에서 급박하게 전개하는 방식을
캐릭터들의 대사로 이루어집니다.

브로커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여기에서 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로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상황에 대해 대사를 나열하여 분위기를 즐기지를
못했습니다.
과 같은 작품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잘 연출해내도 느낄 새도 없이 너무 대사들이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해가 안 되는 주제

브로커-아이유-입니다

브로커에서 다루는 주제는 무거운 주제입니다.
보통 이런 주제를 다루는 영화들이 호평을 받을 때는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브로커는 완벽하게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로커의 최종 결말은 타협이었습니다.
아이는 행복한 가정을 만나고 혈연으로 이어져있지 않은 가족에게는 행복한 결말입니다만
이 결말을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한국 신파 영화에서 보이던 장면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에 움직이던 아이유가 갑자기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부분들이나 강동원과의 갈등 등등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인간의 양면성을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다 보니,
그냥 작위적인 영화로밖에 안보입니다.
브로커에 나오는 인물들의 감정이 공유가 되나요? 저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브로커는 배두나를 통해서 관객들의 시선에 대입시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저 범죄자들의 행동에 대해서 그들의 사정을 듣고
그들을 법과 가족애에서 고민을 하게 하려 하였지만,
솔직히 그런 고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전개가 이해가 되야 이 범죄자들에게 대입을 하죠.

브로커-가족들-입니다

송강호의 연기

송강호는 정말 신기한 능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특히 고레에다 영화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배우이기도 하죠.
그냥 행동, 표정 눈빛만으로도 어떤 느낌인지를 대사 없이 표현하는 몇 안 되는 배우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굉장히 잘 해냈습니다.
저는 송강호가 수상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고레에다의 영화 때문인 줄 알았는데,
이게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를 이끌어간 게 송강호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브로커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브로커를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감독이 연출해서 그런지 대사들이 살짝 오글거린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전개의 방식이 와닿지 않는다는 것을 떠나서 이 영화의 분위기는 어쩔 수 없이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그것만으로도 브로커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TEN리뷰] '브로커', 낯설고 아이러니함에 숨겨진 찝찝한 위로

/사진=영화 '브로커' 포스터

/사진=영화 '브로커' 포스터 이제 행복해지자는 말로 낯설고 아이러니한 위로를 건넨다. 하지만 그 위로 뒤에는 찝찝함이 숨겨져 있다.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이야기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미혼모 소영(이지은 분)과 상현(송강호 분), 동수(강동원 분) 세 사람이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예기치 못한 관계를 맺는 여정을 그렸다.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날 밤. 우비를 입은 소영은 자기 몸을 가릴 수 있는 큰 우산을 쓰고 한 교회에 위치한 베이비 박스 앞에 한참을 서 있다. 고민 끝에 자신의 품에 안겨있던 아들 우성을 꺼내 찬 바닥에 두고 자리를 뜬다.

그런 소영을 거리를 두고 지켜보던 이가 있다. 바로 형사 수진(배두나 분)과 이형사(이주영 분)다. 소영이 우성을 두고 자리를 뜨자 수진은 차에서 내렸다. 수진은 소영이 두고 간 우성을 베이비 박스에 넣어둔다. 베이비 박스에서 우성을 데리고 온 건 상현과 동수다.

상현은 우성을 보고 "우리랑 이제 행복해지자"고 말한다. 상현과 동수가 우성을 데리고 온 건 아기를 키워줄 부모를 찾아주기 위한 것. 현실은 아이를 돈을 주고 파는 불법 입양 브로커다.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는 쪽지와 함께 찬 바닥에 두고 간 우성이 눈에 밟힌 소영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방금 두고 간 우성은 온데간데없었다.

/사진=영화 '브로커' 스틸

/사진=영화 '브로커' 스틸 상현은 소영이 우성을 찾는다는 걸 알았다. 동수에게 소영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렇게 마주 앉은 세 사람이다. 소영은 상현과 동수에게 유괴범이라고 말한다. 이에 상현과 동수는 선의로 키워줄 부모를 찾는 것이라고 정정한다. 돈이 필요한 세 사람은 함께 우성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봉고차를 타고 여정을 떠난다. 수진과 이형사는 세 사람의 뒤를 쫓는다.

송강호의 연기는 늘 한결같다. 여느 작품과 다르지 않지만, 그 속에서 연륜이 느껴진다. 어떤 캐릭터건 송강호로 보인다는 점이다. 강동원의 생활 연기도 돋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지은의 얼굴이다. 앞서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어두운 얼굴을 선보였지만, 거친 얼굴로 욕을 하는 모습은 신선하다.브로커 리뷰

'브로커'를 따라가는 시선은 여러 개다. 상현과 동수의 여정, 소영과 우성의 여정 그리고 이들을 쫓는 수진과 이형사의 여정. 다른 시점을 통해 각 캐릭터에 쉽게 몰입하고, 추측하게 만든다. 빛보다는 어둠이 더 많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소 느린 템포의 전개는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억지스러운 대사와 상황, 매끄럽지 못한 전개로 인해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일본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시선이라 그런 걸까. 성매매 여성, 낙태, 브로커 등 현실의 이슈를 엮어 정당화가 아닌 찝찝함을 안긴다. 그러나 가족의 의미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이 만든 유사 가족은 때로 혈연관계인 직계 가족보다 더 끈끈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한다.

오늘(8일) 개봉. 12세 브로커 리뷰 관람가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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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리뷰

아이를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간 엄마 소영(이지은)이 되돌아오면서, 아이를 몰래 빼돌린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계획이 틀어진다. 이 둘은 소영을 설득해 아이를 더 잘 키워줄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여정에 동참시킨다. 여기에 보육원에서 합류한 소년 해진(임승수)까지 더해진 ‘이상한 가족’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에서 낯설지 않은 모양새다. 버리는 것과 버려진 것을 둘러싼 여러 사연 속에서 는 가족이란 혼자였으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그저 함께하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일깨운다. 거래 현장을 덮치려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이 형사(이주영)가 이들을 뒤쫓고, 멀리 있던 인물들이 감정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과정이 주요한 재미 요소다.

캐릭터의 명암을 섬세하게 살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이 그랬듯이 역시 아이를 버리고, 심지어 빼돌려 팔려는 주인공 캐릭터들을 미워할 수 없게 그린다. 사채 빚에 시달리거나 가족에게 버려진 경험이 있는 소외된 인물들은 현실의 서늘함보다 새로운 관계가 주는 따뜻한 자장 안에서 묘사된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신스틸러들이 조연으로 등장해 군데군데 눈을 사로잡기도 한다. 일면식도 없는 관계 속에서 혈연 가족보다 따뜻한 연대감을 만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마법 같은 순간이 에도 존재하지만, 생명의 책임과 소중함에 관한 영화의 메시지는 직접적인 대사 외에는 크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으로 인정 많은 세탁소 주인이자 이상한 가족의 아빠 역을 자임하는 송강호는 낙차가 크지 않은 서사에도 끊임없이 감정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형사 역을 맡은 배두나의 연기도 눈에 띈다.

[리뷰] 브로커, ‘이것’은 브로커 리뷰 피보다 진했다!

[리뷰] 브로커, ‘이것’은 피보다 진했다!

[이진주 기자] 그동안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보건대 이전의 타이틀과는 결을 달리한다는 느낌이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과 같이 다소 직선적인 제목들을 통해 극의 방향과 메시지를 표면으로 드러냈다면, 이번 ‘브로커’는 약간은 생소하면서도 다차원적인 의미를 포함해 관객의 해설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다.

극 중 소영(이지은),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는 갓난아이 우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나 매매업자에 대한 경계와 의심을 브로커 리뷰 단 한시도 쉬지 않는다는 것. 더욱이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한 생명의 낙천적인 생애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을 통해 ‘중개’의 의미는 퇴색되고 인물들 간의 ‘연결’과 ‘교류’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겨낸다.

[리뷰] 브로커, ‘이것’은 피보다 진했다!

이는 제목 텍스트끼리 얇은 으로 이어진 타이포그래피뿐 아니라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이 재봉틀로 박음질을 하고 헐렁해진 단추의 매듭을 단단히 하는 장면 속 의 이미지를 통해 그 의미를 구체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생명윤리 관점에서 육아를 포기한 미혼모가 영아를 유기하는 ‘베이비 박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잇따르지만, 상처적 체질의 어른 집단이 무고한 아기에게 좋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양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려내며 줄곧 감독이 탐구해온 인간의 존재 이유와 가족(운명 공동체)의 확대적 개념이라는 큰 주제 의식은 벗어나지 않았다.

앵글은 성매매와 살인죄로 낙인찍힌 소영, 도박 빚으로 가정에서 외면당한 상현, 친모에게 버려진 외톨이 동수와 고아 소년 해진(임승수)과 같이 소외된 인물을 비춘다. 그러나 이들을 쫓는 수진(배두나)과 이 형사(이주영) 역시 그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이에 감독은 개인과 사회에 박힌 굳은살을 담담하게 노출시키며 인간관계의 존망을 확장시킨다.

[리뷰] 브로커, ‘이것’은 피보다 진했다!

그렇다면 짜게 식을 대로 식어버린 현대사회에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타자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승합차를 로 한바탕 시원하게 적신 세차 장면은 지난밤 세차게 내리던 와 대조된다. 처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얼굴은 인물들 간의 동화와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는 비에 젖을 일 없게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갈 수 있는 사이가 된 브로커 리뷰 듯 제법 다정하다.

혹자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소영의 대사에 집중할 때, 필자는 상현이 우성을 바라보며 “우리랑 이제 행복해지자꾸나”라는 호흡에 주목했다. 불완전한 이들이 깊게 똬리를 튼 상실의 시대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상황을 묘사하여 현실 브로커 리뷰 속 우리의 모순된 이면을 꼬집는다.

[리뷰] 브로커, ‘이것’은 피보다 진했다!

그런가 하면 느슨한 전개 속에서도 고레에다 감독이 풀어낸 한국식 유머가 빛을 발했다. 화려한 스타 출연진으로 구성된 탓에 몰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이 적지 않지만, 송새벽, 이동휘, 박해준 등 특급 카메오들을 등장시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 그의 취사선택은 자못 감탄스럽다.

그러나 여운만큼 아쉬움도 더러 남는다. 모성애가 플롯을 구성하고 종교적 요소가 구원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을 부분 감지했으며, 상현을 연기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같이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역할로 등장해 영화 말미에는 의미심장한 선택, 결말을 맞는다는 점에서 어딘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투박하고 치밀한 시선과 한국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스토리텔링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 아니할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에큐메니컬상, 남우주연상 수상작. 12세 관람가. 129분.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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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상 칼럼] 서로의 손을 잡아 주는 친구

'헤어질 결심' 각본집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탕웨이·박해일 주연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을유문화사)이 출간되기도 전에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 각본'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전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의 인터넷 판매량 순위에서도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개정판 등을 제치고 1위로 출발했다. '헤어질 결심' 각본집의 정식 출간일은 다음달 5일이다. 예스24는 "하루 동안 6천 부 이상 판매됐다"며 "주인공 남녀의 미묘하고 팽팽한 감정선과 장르적 브로커 리뷰 몰입감으로 호평받고 있는 만큼 각본집을 기다리는 독자 기대감 역시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함께 쓴 각본집은 영화 속 명대사와 함께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까지 포함했다. 탕웨이가 연기한 서래의 중국어 대사는 원문을 함께 실었다. 을유문화사는 "서래의 한국어 대사는 활자로 읽었을 때도 특별한 매력을 풍기며, 해준의 대사 역시 단어 선정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천천히 톺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열성 팬들은 '한국에서는 영화 개봉했다고 각본집 읽기를 브로커 리뷰 중단합니까?', '이 각본집 우리 집에 버려요', '헤어질 결심을 보고 나서 내 인생은 완전히 붕괴되었어요' 등 영화 속 대사를 패러디한 리뷰를 남기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28만3천여 명을 기록했다. '탑건: 매버릭'과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다소 밀렸으나 열성 팬들의 N차 관람에 힘입어 꾸준한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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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는 어느 가족, 태풍이 지나가고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 처음으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에 강동원과 배두나, 이주영이 출연하고 아이유 이지은이 첫 상업 영화 주연을 맡으면서 독특한 배우진으로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영화는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아이를 버리는 엄마에 대한 세상의 여러 가지 편견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대체 가족을 대안으로 활용함으로써 감독의 이전 작품과 비슷한 기조의 가족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

"영화 브로커 줄거리 소개"

날이 지고 어두운 밤을 틈타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교회의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떠나고 이를 지켜보던 교회의 직원 동수는 아기를 회수해 브로커 상현에게 아기를 빼돌립니다. 상현과 동수는 하루빨리 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아기를 팔고 싶어 하지만 다음 날 아기의 엄마 소영이 교회로 아기를 찾기 시작했고 이에 난감한 동수와 상현은 소영에게 아기를 위해 좋은 부모를 찾아주고 있다고 변명하지만 소영은 그들이 인신매매를 진행하고 있음을 깨닫고 돈을 나누는 조건으로 자신도 브로커 범죄에 참여하는데.

"가족을 잃거나 버리거나 파괴해버린 사람들"

소영이 자신의 아기 우성을 다른 부모에게 파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기묘한 브로커 팀이 완성됩니다. 도박 빚을 지면서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 보육원 출신으로 아직도 자신을 버린 엄마를 궁금해하는 동수, 답답한 보육원을 탈출하기 위해 몰래 상현의 차에 탑승한 해진까지 합류하면서 모인 5명은 우성을 팔기 위해 곳곳을 함께 떠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번번이 거래는 실패로 돌아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은 길어졌고 가족을 상실한 공통된 아픔을 가지고 있던 그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갑니다.

특히 어릴 적 엄마에게서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동수는 처음에 우성을 버리고 간 소영을 비난하지만 소영에게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오히려 그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합니다. 상현 또한 처음에는 도박빚을 갚기위해 소영과 함께하지만 점점 소영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고 거래의 성사보다는 그녀의 뜻을 먼저 존중합니다. 소영 또한 우성에 대한 모성애가 없어 빨리 좋은 부모들에게 우성을 넘겨주려 하지만 상현과 동수와 함께 우성을 돌보면서 점점 자식에 대한 모성애가 생겨났고 결국 마지막에는 끝까지 우성을 포기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버린 엄마만을 탓하기엔 풀리지 않는 사회의 문제"

소영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없거나 집을 가출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소히 엄마라 불리는 아줌마 밑에서 그녀가 시키는대로 자신의 몸을 팔면서 어두운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 소영은 돈으로 거래된 남자와의 관계에서 아이를 임신하게 됐지만 남자는 아이를 지우라고 협박하면서 소영과 충돌했고 결국 소영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자를 살해합니다. 이후 우성을 살인자의 아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버릴 때까지도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영이 우성을 베이비박스에 놔두는 걸 목격한 경찰 수진은 아이의 불법거래의 현장을 잡는데 혈안이 돼서 소영의 존재를 무시하고 브로커 리뷰 지나쳐 버립니다. 결국 소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는 그녀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추악한 시선이 악순환을 만들어 소영을 낭떠러지로 떠민 결과입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그녀의 보호자는 그녀의 성을 이용해 돈벌이로만 활용했고 갈 곳 없이 브로커 리뷰 호텔로 내몰려진 그녀를 성적인 욕망을 채우는 데 혈안이 된 남자들도 많았으며 이런 모든 문제에도 공공기관은 이를 무시하고 방관하면서 소영은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아기를 유기했으며 아기 인신매매에 손을 대기에 이릅니다.

"너무 동화같이 포장된 아쉬운 브로커 리뷰 결말"

소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성의 엄마로서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우성에게 좋은 부모를 찾아주는 길과 경찰 수진의 제안대로 살인죄를 자수하면서 동수와 상현을 체포하는 데 협조해 3년형을 살고 우성의 엄마로서 함께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소영은 갈등하지만 3년 후 우성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소영이 자신을 경찰에 팔아넘긴 걸 예상한 상현은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깨닫고 조용히 사라지고 동수와 아기를 구매하려는 윤씨 부부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이후 3년이 지나 소영은 만기 출소하면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비를 벌고 있었고 3년 동안 형사 수진은 우성을 돌보면서 소영이 출소하자 우성에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제안합니다. 또 우성을 입양하려고 했던 윤 씨 부부까지 우성을 가끔씩 돌보는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영화는 이상적인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브로커는 아이를 버린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비판하고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전 작품들이 리얼한 가족관계와 문제점을 다뤄 관객들에게 깊이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면 이번 브로커 리뷰 영화는 상업적인 가족영화의 전형적인 틀에서 보여지는 인위적인 연출장면이 가끔씩 보여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 브로커는 확실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이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같은 수작에 비하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구상한 독특한 브로커 리뷰 설정의 가족 이야기의 장점은 여전히 살아있고 송강호와 배두나, 강동원, 이지은을 포함한 배우들의 케미도 충분한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에 가족 영화를 선호하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영화 팬이라면 이번 영화도 충분히 즐겨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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