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사진=LGE 제공

전자 시장

잠깐! 현재 Internet Explorer 8이하 버전을 이용중이십니다. 최신 브라우저(Browser)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2.03.08
    • 댓글 0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소형 가전 시장이 1인 가구 증가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등의 인기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국내 가전업체들도 크기와 용량을 줄이는 대신 핵심 기술을 집약한 소형 가전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가전업체 중 3위로 꼽히는 위니아딤채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프리미엄 및 대형가전에 치중했던 타 경쟁사들과는 달리, 일찌감치 1인 가구 시장에 주목해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다양한 소형 가전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겁니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미니 세탁기, 창문형 에어컨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더욱 촘촘하게 다져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소형 가전 시장 급성장…국내 가전업체들 ‘눈독’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큐브 Air'로 더욱 쾌적해진 서울신라호텔 '키즈 라운지'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형 가전이 가전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디자인,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 등의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요.

      지난해 말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자료에 전자 시장 따르면, 1인 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1.7%(664만)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급증으로 소형 가전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업체들도 앞다퉈 맞춤형 소형 가전을 내놓으면서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도 2021년 8조3205억 원이었던 국내 소형 가전 시장이 2025년에는 9조6238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1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LG전자도 소형 가전에 ‘집중’

      삼성전자, LG전자 로고. [사진=각 사 제공]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삼성·LG전자도 소형 가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프리미엄 및 대형 제품에 집중했었다면, 이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무선청소기와 비교해 부피를 줄인 ‘비스포크 슬림’ 무선청소기를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세워놓을 수 있는 셀프 스탠딩 구조를 적용해 공간 제약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도 1인 가구에 적합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2종(452·320ℓ리터)을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은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로·깊이 길이를 대폭 줄이고, 용량 대비 공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1인 가구용 TV모니터인 ‘룸앤TV’도 내놨는데요. 평소에는 TV와 모니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위니아딤채 “올해 미니 세탁기, 창문형 에어컨 등 소형 가전 라인업 강화”

      업계 3위 위니아딤채는 일찌감치 1인 가구 시장을 겨냥해 소형 가전 제품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지난 해 7월 ‘3인용 식기세척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3kg 용량의 미니건조기’를 선보였습니다.

      3인용 식기세척기는 폭 42cm, 깊이 38cm 초슬림으로, 급수 설치가 필요 없는 분리형 물통을 적용해 복잡한 설치나 가구를 재배치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올해 초 선보인 ‘미니건조기'는 컴팩트한 외관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별도의 배기 호스 설치 작업 없이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돼 다용도실·베란다·거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니아딤채는 앞으로 소형 가전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올해 미니 세탁기, 창문형 에어컨 등 제품 출시를 검토 및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소형 가전 시장은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만큼 디자인 및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실용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1~2인 가구에 적합하고 MZ세대를 겨냥할 트렌드한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특송기업 DHL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백서인 ‘디지털이 완전히 자리잡은 시대의 B2B 전자상거래 가이드(The Ultimate B2B E-commerce Guide : Tradition is out. Digital is in)’를 발표했다.

      DHL이 펴낸 백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모든 공급자와 구매자 사이의 B2B 거래 가운데 80%는 디지털(온라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화는 가속화되고,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B2B 거래의 주요 수요자(결정권자)가 되어 이들의 구매 패턴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HL익스프레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성장 요소로 세계화와 디지털화 등의 일반적인 트렌드 외에 ‘기술 중심(technology-oriented)의 밀레니얼 세대’를 꼽았다. 이미 밀레니얼 세대는 모든 B2B 구매 결정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투자를 촉진하고 전자상거래 성장의 잠재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DHL익스프레스 글로벌 전자 시장 CEO 존 피어슨(John Pearson)은 “전 세계적으로 셧다운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세계화는 디지털화, 글로벌 무역의 영향으로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추구하게 하는 등 소비자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에 맞게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 비즈니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물류 활성화는 DHL 고객들에게 셧다운 상황을 해소하고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영향을 축소해 나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디지털화와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로 인해 B2C 전자상거래 뿐만 전자 시장 아니라 B2B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B2B 전자상거래 시장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2조 2,000억 달러로, 이미 B2C 부문의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더욱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인해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20조 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DHL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 켄 리(Ken Lee)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2020년 11월과 12월 성수기 물동량이 전년 대비 17.3% 증가했고, 고객 당 지출은 21% 증가했다. 특히, IT 제품과 패션 의류 제품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B2C 전자 시장 물량은 65%가량 늘었다”며 “이처럼 온라인 쇼핑과 크로스보더 운송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 공급자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DHL익스프레스는 휴가 성수기와 블랙 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쇼핑 기간 동안 B2C 전자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실제로 DHL익스프레스의 2020년 B2C 전자상거래의 물량은 2019년에 비해 약 40%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회계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0년 DHL익스프레스는 총 매출은 191억 유로, 영업이익 27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19년 대비 11.9%, 3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DHL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하는 물류 흐름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간의 연결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DHL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고객(B2C, B2B)을 대상으로 총 4억 8,400만 건의 물량을 운송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하루 당 9% 정도 늘어난 수치다.

      전자 시장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LG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가전 최상 라인업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미국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2'에 참가해 시그니처 냉장고 신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LGE 제공

      ◆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라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혁신적인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신제품은 상단에 냉장칸을 배치하고 하단의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6개 도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홈파티 문화가 정착된 북미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상단 냉장실은 내부에 세로 칸막이가 없어 여러 가지 음식을 담는 플래터(Platter)와 같은 큰 접시나 수박, 칠면조 등 부피가 큰 음식물을 넣기 편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프렌치도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냉동칸 서랍을 4개로 늘려 고객이 용도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해 고객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가스레인지, 인덕션, 수비드 전자 시장 조리 기능을 모두 갖춘 48인치 프로레인지(Prorange)와 36인치 레인지탑(Rangetop)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서랍형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Undercounter) 컨버터블 냉장고와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빌트인 제품을 전시한다.

      사진=LGE 제공

      ◆ 'LG 씽큐'로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출시한 'UP가전'을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인다. UP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새롭고 나에게 더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관람객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클릭 한 번으로 프렌치도어 냉장고, 세탁기, 에어로타워 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인 '씽큐 케어(ThinQ Care)'도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LG 씽큐 앱을 활용해 고객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씽큐 앱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또 각 고객마다 전담 서비스 담당자를 배정해 제품 등록, 문의 응대, 제품 관리를 위한 방문 예약 등을 도와주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밀키트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한 후 오븐에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최적의 요리를 완성해주는 스캔투쿡(Scan-to-cook), 음식 조리방법 검색부터 식재료 구매까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씽큐 레시피(ThinQ Recipe) 등 더욱 편리해진 LG전자의 스마트 키친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각 가정에서 쓰는 에너지의 생산, 사용, 저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LG 홈에너지솔루션'도 전시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기료를 줄일 수 있고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고객경험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올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TV시장은 작년보다도 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2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Q&A)에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에 올해 TV시장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질문이 잇달았다. 앞선 답변이 부족했는지 보다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는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올해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과 맞물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된 터라 TV 세트업계 판매호조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15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VD사업부에 TV시장 전망제시 요청이 쏟아진 배경이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이날 구체적인 TV가이던스를 내놓지 못했다. 김영무 상무(VD사업부장)는 "스포츠 이벤트로 TV 수요 기회요인이 있는 건 맞다, 하지만 방역정책 완화와 소비패턴 변화와 각종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려 코로나가 지속됐던 예년보다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신중한 기조를 취했다.

      ◇VD사업부 매출 6% 감소, 하반기 전망 '묵묵부답'

      삼성전자는 VD사업부 1분기 매출은 총 8조7200억원으로 전분기(9조2900억원)에 비해 6% 하락했다. TV시장 비수기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작년 펜트업 기저효과, 러시아 지정학적 이슈 등 여러 요인이 겹친 영향이다. 비용효율화에도 VD사업부(가전포함)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2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전년에 비해선 매출이 증대됐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된 가운데 거래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관심은 하반기 TV판매에 쏠렸다. 오는 9월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월드컵이 예정된 영향이다. 통상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미래의 수요를 당겨오는 효과를 불러온다. 4분기는 TV시장 연 판매량의 40%가 몰릴 정도로 성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매출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글로벌 TV 1위 삼성 입장에서도 올해만큼은 시장 수요를 속단하기 어려웠다. 이날 컨콜에서 김 상무는 구체적인 TV가이던스를 내놓지 못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소비패턴이 급변한 탓이다. 최근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면서 TV시장 전반이 침체되는 분위기다.

      TV외에도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가전업계 전반 수요가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TV 출하량은 약 2억1914만대로 지난해 약 2억2546만대 대비 2.8%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동유럽을 비롯한 전체 유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원자재 공급 불안정과 화물대란으로 인한 운송비 급등,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TV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

      삼성의 TV전략 고민의 흔적은 올해 신제품 출하가격에도 드러난다. 원자재 대란이 전자 시장 심화된 상황이지만 프리미엄 신제품인 Neo(네오) QLED 모델 가격을 오히려 소폭 내려잡았다. 최고가 모델인 8K 85인치 제품이 작년 1930만원에서 올해 1840만원으로 90만원 낮췄고, 4K 85인치 제품 역시 기존 969만원에서 929만원으로 인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 프리미엄 모델이 시장에서 상위에 포지셔닝돼 있다"며 "가격이 더욱 비싸지면 보급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QLED·마이크로LED 전면배치…유럽 등 특정 지역 중심 전략도

      업계에서는 삼성 등 TV세트사들이 하반기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거점별로 공급전략을 달리해 공급 리스크에 대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테면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중동 부호들이 값비싼 TV를 구입할 유인도 크다. 본선진출 가능성이 높을 북미 지역 국가들을 공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세트사들이 유럽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란 전망도 지배적이다. TV업계 한 관계자는 "카타르가 전자 시장 유럽과 시차가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이라 월드컵을 생중계로 즐기려는 유럽인들의 수요가 꽤 있을 것"이라며 "삼성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하반기 유럽 공략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상무는 이날 "이에 마이크로LED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네오QLED 8K'나 '라이프스타일 TV' 등 차별화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게이밍 전용 스크리 오디세이 아크(Micro LED/Ark) 등 혁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위 공고히하겠다"고 의지도 표했다.

      INDIA | 삼성 vs LG전자 인도 대전

      -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인도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09년 3월 인도 뱅갈로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런칭 행사.

      우리나라 양대 가전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인도 가전시장은 LG전자가 석권하다시피 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나 소니, 월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독주했다.

      불과 3년 전인 지난 2007년 LG전자 인도법인의 연매출은 23억 달러였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매출은 13억 달러에 그쳤다. 이때만 해도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LG전자를 따라잡는 것은 가능성 없는 전망처럼 보였다.

      그러나 3년 후인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은 약 36억 달러로 비슷해졌다. 삼성전자가 LG전자를 빠르게 따라잡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LG전자를 제치고 더 내달릴 기세다. 추격을 허용한 LG전자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LG전자는 현지 법인장을 새로 바꾸는 등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거대 재벌이 인도에서 벌이는 자존심 건 대결이 매우 흥미롭다.

      인도 시장을 먼저 두드린 것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인도 최대 가전회사인 비데오콘(Videocon)과 합작해 인도에 진출했다. 외국 기업이 독자적인 생산법인을 만들 수 없었던 당시 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합작사와 갈등을 겪은 후 100%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진출한 후 처음에 컬러TV 생산 능력을 연간 40만 대 규모로 시작했으나 점차 60만 대 수준으로 늘려나갔다. 1998년 12월에는 연간 3만 대 규모의 전자레인지 생산 공장도 세웠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뒤이어 들어온 LG전자에 주도권을 뺏긴 채 오랫동안 고전한다.

      LG전자는 삼성보다 2년 늦은 1997년 인도에 진출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사령탑을 맡은 이는 김광로 법인장(당시 전무)이었다. 그는 인도에 가기 전 독일, 두바이, 미국, 파나마 등지에서 다양한 시장개척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글로벌 경영인이었다. 그는 이후 인도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일궈 ‘LG전자 인도 성공신화의 영웅’으로 까지 불렸다.

      당시 LG전자가 취한 인도시장 공략 전략은 크게 3가지였다. 첫째,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다. 먼저 진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당시 전자 시장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합작 형태로 인도에 진출했다. 그러나 LG전자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부품 현지화 등으로 인도 정부를 설득해 단독진출 허가를 받아냈다. 또 LG전자는 경쟁사들과 달리 대부분의 제품을 인도 현지에서 만들어 팔았다. 인도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현지에 제품 연구개발(R&D)센터도 만들었다. 당시는 인도에 R&D센터를 세우는 외국기업이 매우 드물 때였다.

      둘째, LG전자는 유통망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유통망이 발달하지 않은 인도에서 제품을 팔기 위해선 직영판매망 설치가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김 법인장은 시골 구석구석까지 직접 발로 뛰며 전국적인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했다.

      셋째, 제품과 직원, 경영 현지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R&D센터를 통해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고, 대부분의 직원을 인도인으로 채용했으며, 현지인에게 믿고 맡기는 경영의 현지화를 실현했다. 이런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LG전자 인도법인은 빠른 시간에 인도 시장을 장악했다. LG전자는 일반 컬러TV,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에서 인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997년 불과 3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투입해 설립한 LG전자 인도법인의 매출은 2005년 19억 달러, 2010년에는 36억 달러를 달성했다. 인도 현지에서 LG전자의 성공을 ‘신화’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12억의 시장 인도에서 LG전자에 밀리자 삼성전자에는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소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였지만 인도에선 LG전자에 상당히 고전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중반부터 당시 윤종용 부회장이 중심이 돼 인도 현지에서 숱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어떻게 하면 LG전자를 제치고 인도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고민했으나 뾰족한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그때까지 삼성전자가 채택한 인도시장 공략 방안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고가(高價)전략이었다. 이를 위해 과감하게 브라운관 TV나 단문형 냉장고 등 저부가가치 상품 라인을 없애거나 줄였다. 고가전략은 중국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전 세계적 진출전략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인도에서는 이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 인도는 인구의 대부분이 가난해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었다. 따라서 고급 제품을 통한 고가시장 전략만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결국 2000년대 중반부터 고가시장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목표시장을 다양화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의 휴대전화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을 보고 휴대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LCD·LED 등 고급 텔레비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현지제품 연구개발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런 전략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휴대전화 시장 중시 전략은 주효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전자 시장 놀랄 만한 속도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매달 100만 대도 안 되었던 인도 휴대전화 시장은 요즘에는 1000만 대 이상으로 엄청나게 커졌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노키아의 점유율을 전자 시장 상당부분 빼앗아 와 20% 이상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머지않아 노키아를 제치고 인도 시장 1위로 올라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LG전자를 매출에서 따라잡을 수 있었던 직접적 요인은 바로 휴대전화 판매의 급증 때문이다. 조만간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앞서 간다면, 그 주된 이유도 바로 휴대전화 덕분일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휴대전화 부문을 빼면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은 LG전자의 6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프리미엄 시장인 LCD 텔레비전 부문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의 LCD 텔레비전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인도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달성했다.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시장에서는 특히 위력적인데, 초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되는 46인치 이상 LCD TV에서는 삼성전자가 아예 5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확실히 장악했다.

      삼성전자가 약진하자 그동안 인도 가전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LG전자에도 비상이 걸렸다. LG전자는 올 초 법인장을 새로 발령하는 등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일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휴대전화와 프리미엄 텔레비전 시장을 삼성전자에 빼앗기자 이 부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치중한 중저가 텔레비전 시장 위주에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진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과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시장 진출 전략은 각각 고가시장과 중저가시장으로 서로 달랐다. 그러나 이제 두 회사는 상대방의 전략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전방위로 경쟁하고 있다. 상대 전략을 따라 하는 실행의지는 삼성전자가 더욱 적극적이다. 삼성은 과거 LG전자의 인도시장 진출 성공전략을 과감히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인도 합작법인의 단독전환, 연구개발(R&D)센터의 설치와 확대, 중저가시장 진출, 전국적인 유통망 확대 정책 등이다.

      과거 빠른 시간에 인도 가전시장을 장악했던 LG전자는 최근 마케팅 등 직접적인 매출 확대보다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 심혈을 기울인 측면이 있다. 그 결과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회사’, ‘최우수 경영 기업’, ‘가장 존경할 만한 기업’ 등에서 항상 높은 순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제 삼성전자가 매출에서 따라잡자 마케팅 등 판매 확대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상황이 됐다. LG전자는 올해 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 45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성장 전자 시장 목표는 더욱 높다. 40%의 성장률로 매출 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물론 매출이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아니다. 기업의 성공을 판단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고, 삼성과 LG가 추구하는 기업 목표도 전자 시장 서로 다르다.

      어쨌든 ‘21세기 엘도라도’로 불리는 인도 시장을 잡으려는 삼성과 LG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본격 시작된 것만은 분명하다.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멋진 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